신간 다이제스트
추락한 천재가 남긴 걸작을 찾아서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지음,
윤진 옮김, 1만8800원
2021년 공쿠르 수상작. 1976년 이후 최연소인 31세 수상 작가가 탄생했다. 천재로 추앙됐다가 처참하게 공격받고 사라진 작가 T C 엘리만과 그가 남긴 위대한 소설 '비인간적인 것의 미로'를 좇는 또 한 명의 작가 디에간의 여정을 그린 압도적인 작품이다. 놀라울 정도의 흡인력과 속도감으로 전개되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문학과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엘리 펴냄.
위에서 아래서 치이는 팀장이 고달파
팀장의 본질
장윤혁 지음, 1만6800원
막상 팀장이 되니 막막하고 당황스럽다. 관리 업무에 치이다 보면 실무는 뒷전이고,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나름대로 팀원 관리를 하지만 팀원들의 불만은 늘고 퇴사자도 생긴다. 인사관리(HR) 전문가 장윤혁이 대기업부터 글로벌 기업,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직접 운영하면서 체득한 업무, 성과, 인사 관리법을 담은 책이다. 특히 요즘 팀장들의 가장 큰 고민인 MZ세대 팀원에게 인정받는 리더십도 들려준다. 빅피시 펴냄.
규칙, 없어도 망하고 의존해도 망한다
그라운드 룰스
이주현·강혜원 지음, 2만원
한국을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이끈 문화 콘텐츠의 저력을 글로벌 시장 관점의 '룰'로 설명한다. 이주현 성균관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와 같은 대학의 기업가정신과혁신센터 강혜원 박사가 공동으로 저술했다. 전문가 24인은 콘텐츠 기업은 '절대적 규칙' 없이 조직과 콘텐츠 제작 방식을 쇄신하고 새로운 수익구조와 콘텐츠 포맷을 각자 환경에 맞춰 개발하는 것을 성공의 그라운드 룰로 꼽았다. 멀리깊이 펴냄.
21세 청년의 패기, 롯데를 만들다
1호 韓商 신격호
정승환 지음, 1만8000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1921~2020)은 1세대 '한상(韓商)'이다.
21세 청년의 패기로 일본으로 건너가 제1의 종합식품기업을 이룬 신 명예회장은 일본에서 번 돈과 그 이상을 한국에 투자했고 조국 산업화에도 이바지했다. 작은 식품회사에서 시작해 우리나라 재계에 한 획을 그은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 명예회장의 인생을 돌아본다. 지식공감 펴냄.
너덜너덜 영혼을 위한 132가지 레시피
사유 식탁
알랭 드 보통·인생학교 지음,
이용재 옮김, 3만8500원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지친 영혼을 달래는 132가지 레시피와 이에 어울리는 글을 담았다. 알랭 드 보통은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사랑 고백과 같다고 말한다. 요리하고 식사하는 행위가 지닌 의미를 기존의 사고 틀 너머로 확장함으로써 불안한 우리의 마음을 보드랍게 어루만지는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오렌지디 펴냄.
사랑으로 다시 쓴 세계문학
사랑의 쓸모
이동섭 지음, 1만8000원
세계 문학작품을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해부한 책이다. 사랑이 시작되는 '끌림과 유혹'에서 사랑이 깊어지며 동반되는 '질투와 집착'의 감정을 지나, 연인 사이에서 동서고금의 숙제인 '오해와 섹스'를 거쳐 사랑의 완성이라 여기지만 실상 사랑의 무덤일지도 모를 '결혼과 불륜'까지. 17개 고전 소설을 통해 찬란하고도 어둡던 '사랑의 시절'에 우리를 관통하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작가는 예민하게 살핀다. 몽스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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