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실적 개선…영업익 전년 比 418% ↑

임현지 기자 2022. 11.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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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이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3분기 홍콩홀딩스를 청산, 이연법인세 수익 등이 4504억 발생하며 총 3058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3분기엔 하이마트 영업권(-2315억원) 등 손상차손 -259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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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과 마트, 슈퍼, e커머스 모두 실적 호조를 보이며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롯데하이마트의 손상차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6% 증가한 150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0.2% 증가한 4조13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951억원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341억원, 에프엔가이드)보다 12% 가량 웃도는 실적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백화점은 3분기 매출 7689억원으로 1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백화점 또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점 영향이 기저로 반영되며 62.9% 증가했다.

마트 매출은 5.3% 증가한 1조5596억원, 영업이익은 178.6% 증가한 3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선 지난해 리뉴얼한 8개 점포 매출이 10.5%, 올해 리뉴얼한 5개 점포 매출이 15.2% 증가했다. 베트남도 지난해 같은 기간 일부 점포 휴점의 기저 효과로 매출이 78.5% 고신장하며 전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e커머스 매출은 모바일 상품권, 관계사 홈페이지 운영 등의 전문 사업을 강화하며 4.2%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3분기 중 해소되며 총 85억원 영업적자를 축소해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8738억원, 영업이익은 98.7% 줄어든 7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전년 가전 수요 폭증에 따른 역기저 영향 및 전체 가전 시장 침체 트렌드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 역시 여행·렌털 등 마진이 낮은 상품 비중 증가와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5.3% 감소한 2562억원, 영업이익은 10.5% 줄어든 21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e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며 "향후 베트남 등 잠재력 가득한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3분기 홍콩홀딩스를 청산, 이연법인세 수익 등이 4504억 발생하며 총 3058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3분기엔 하이마트 영업권(-2315억원) 등 손상차손 -259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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