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고려인 희생자, 동해항 통해 러시아로 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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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한 명인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 A(25)씨의 시신이 4일 오후 강원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로 운구됐다.
이날 정오쯤 동해항에 도착한 A씨의 시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로 옮겨졌고, 5일 오후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러시아 국적의 A씨는 1년 6개월 전 아버지가 생활하는 한국으로 들어와 인천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다 지난달 29일 직장 동료와 함께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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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중 한 명인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 A(25)씨의 시신이 4일 오후 강원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로 운구됐다.
이날 정오쯤 동해항에 도착한 A씨의 시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로 옮겨졌고, 5일 오후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곳에서 다시 어머니가 기다리는 나홋카시로 운구된 뒤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날 A씨의 아버지(64)를 만나 "동해시와 자매결연도시인 나홋카시 시민을 이렇게 보내드리게 돼 안타깝다"며 위로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러시아 국적의 A씨는 1년 6개월 전 아버지가 생활하는 한국으로 들어와 인천에 자리를 잡고 생활하다 지난달 29일 직장 동료와 함께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A씨의 유족들은 운구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우 이영애 씨와 시민들 도움의 손길로 비용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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