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선택 “운송업종 최고의 주식은 대한항공 아닌 이것”

방현철 기자 2022. 11.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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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소비자 불만이 늘어나면 돈 버는 회사들이 있다?

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와 함께 ‘운송 산업 투자 전략’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일보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공동 주관한 ‘2021년 리서치 우수 증권사 및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운송 분야에서 4년 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강 애널리스트의 운송업종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gJQbCKS2ITA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운송 산업의 투자 포인트를 두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첫째, 리오프닝 이후 나타나는 해외 여행 수요 증가입니다. 항공사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국내 택배 산업입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30년 국내 택배 역사 상 처음으로 요금 인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과거엔 택배사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택배 요금이 하락 추세였지만, 2021년, 2022년 등 2년 연속 택배 요금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소비 방식이 집 안에 앉아서 온라인으로 싼 물건을 찾아가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택배사로서는 인건비와 설비 운영 등에서 비용 증가가 부담되지만, 온라인 쇼핑 성장으로 운송 역량을 쥐고 있는 택배사가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요금 인상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톱픽(추천 종목)을 택배 산업에서 찾았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톱픽으로는 CJ대한통운을 제시한다”며 “이 회사도 올해 전반적인 약세장에서 주가는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지만, 방어주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택배 요금 인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해외 여행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로 “대한항공은 기존에 화물 운송으로 이익을 많이 봤기 때문에 화물 운송은 축소되고 해외 여객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전체 이익은 감소하는 쪽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강 애널리스트는 “저가 항공사들은 여객이 중심이라서 실적이 좋아지기는 할텐데, 그간 워낙 유상증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주당 가치가 높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운송 산업의 특징 중 하나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면 회사가 큰 소리를 칠 수 있고, 서비스 품질이 좋아지면 소비자가 큰 소리를 칠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항공사, 해운사, 택배사 등 운송업체들은 공급망 병목으로 소비자가 불편했을 때 운임을 올리면서 이익을 늘릴 수 있었는데, 점차 공급망 병목이 풀리게 되면 운임은 떨어지고 이익도 하향 추세를 보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운송 산업은 사이클이 심한 산업”이라며 “현재 산업의 변화를 파악해서 적합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

[강 애널리스트의 운송업종 분석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gJQbCKS2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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