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유엔 군축실, 北도발 우려…비확산 체제유지 협력

김지연 2022. 11.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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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유엔 군축실은 최근 북한의 유례 없는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자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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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엔과 군축·비확산 국제회의 (서울=연합뉴스) 외교부가 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2022.11.3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정부와 유엔 군축실은 최근 북한의 유례 없는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자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이날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면담했다.

박 조정관은 최근 북한이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유엔 군축실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도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국 정부의 비핵화 협상 재개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이를 위해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박 조정관은 다자 군축비확산 체제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2001년 한국 유엔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군축·비확산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출범한 1.5 트랙(반관반민) 국제회의다

제21차 회의는 정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 등 40여명과 함께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 우주 안보와 미사일'을 주제로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한편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면담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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