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호실적…"가입자 증가·최저 해지율 덕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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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5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기업 회선 사업과 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천745억 원이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기업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는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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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 전환에 초점…"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40%까지"
최근 금융시장 격변에 대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가입자 증가 추세에 힘입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 5천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천851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0% 늘었다. 영업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762억원을 3.2% 상회했다.
순이익은 1천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다. 2분기 대비로는 5.5% 개선됐다.
매출에서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이 2조 8천400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두 자릿수 증가하고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 해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무선 사업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1천947만 3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순증 가입자 수는 50만 5천 명으로 68.9% 증가했다. 해지율은 1.0%로 역대 최저였다. 알뜰폰 가입자는 41.4% 늘어난 360만 2천 명이었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에서는 3.9% 증가한 5천905억 원 매출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전년 대비 4.6% 상승한 491만 명, IPTV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540만7천 명을 기록했다.
기업 회선 사업과 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천745억 원이었다.
다만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천10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전체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신설하고 MBC 출신 신정수 PD와 SBS 출신 임형택 PD를 영입했다. 이들은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에서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콘텐츠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사람'에 있다"면서 "도전·변화를 추구하는 전문가들을 영입해 유플러스만의 새로운 콘텐츠 창작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전무)는 "아이돌플러스·콘텐츠 사업은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늘어날 계획이고, 구독 및 루틴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쯤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기업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는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금융 시장 격변에 대해선 "사업이 베타계수(증시 전체의 가격 변동성 대비 특정 주가의 변동성)가 크지 않아서 신용 공여는 문제없고 차입금 구조도 양호한 상황"이라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csm@yna.co.kr,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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