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북한, 한미훈련 연장에 반발…강대강 대치 계속
■ 방송 : <뉴스특보>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른 아침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한밤중에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세 발과 80발의 포를 쐈습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을 비난하며 담화를 내놓고 위협을 행동으로 옮긴 건데요.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한미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며 야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했습니다. 무력 도발 전 또 박정천의 담화가 있었죠?
<질문 2> 북한의 반응과 행보를 보면 한미 양국의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북한이 어젯밤 탄도미사일 발사 후엔 강원 금강군 일대에서 약 80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습니다. 사실상 어제 아침 ICBM 발사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밤까지 계속 도발을 이어간 건데요. 고강도 복합 도발을 이어가는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4> 박정천의 어제 담화를 보죠. '비질런트 스톰' 연장 결정은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상황을 통제 불능 국면으로 떠밀고 있다고 책임을 넘겼습니다. 계속 도발 명분을 쌓아가는 이유는 뭘까요?
<질문 5> 어제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은 정상 비행에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단거리 미사일, 중거리 미사일에 이어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장거리 미사일로 도발 수위를 높여가던 전략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질문 6> 북한의 '다탄두' ICBM에 대한 집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2단 추진체 분리까지 성공했고 마지막 단계인 탄두의 정상 비행만 남은 상황입니다. 엔진 능력 검증을 위해선 수차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언제쯤 또 ICBM 발사에 나설까요?
<질문 7>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내일 새벽 회의가 열릴 텐데 북한의 도발 규탄 성명이라든지 추가적인 대북 제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한미 양국이 안보협의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 이후에는 공동성명도 발표됐는데, 주목되는 부분이 공동성명에 김정은 정권의 종말이라는 문구가 명시됐다는 점인 거 같습니다?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한미 국방장관의 회담은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에 집중됐습니다.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과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 이른바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운용하기로 합의했는데, 확장억제의 실효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질문 10> 한미 군 당국은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 핵우산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내년엔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도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미훈련 관련 기조가 유지에서 '확대'로 바뀐 점 눈에 띕니다?
<질문 11> 앞서 북한이 미국 정부의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담긴 '정권 종말' 표현 역시 비난하면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지 않았습니까? 또 고강도 무력시위를 전개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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