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푸이그 "배려심 많은 韓문화 덕 다른 사람 됐다" 그가 전한 심경고백의 이유[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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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안고 한국 KBO리그에 발을 들인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다.
푸이그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이처럼 한국 무대에 정신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훌륭하게 정착한 푸이그를 두고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지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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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큰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안고 한국 KBO리그에 발을 들인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푸이그는 우리가 알던 '악동'이 아니었다. 인격적으로 성장한 푸이그는 그 이유를 따뜻한 한국 문화에서 찾았다.
푸이그는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그는 4번 우익수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정조준한다.
지난 1~2일에 걸쳐 KS 1~2차전을 펼친 키움과 푸이그는 적진 인천에서 1승1패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하루의 이동 및 휴식일을 가졌다. 그리고 바로 그날(3일) 푸이그가 한 차례 화제에 올랐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갑작스런 심경고백을 전했기 때문.
푸이그는 개인 트위터에 "한국에 온 뒤 내게 필요했던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내게 도움을 청해보라고 말한 팀이 없어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새로운 에이전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를 두려워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고, 날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일해줬다"고 전했다.
한동안 큰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푸이그가 한국에 와서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그가 KBO리그에서 많은 이들이 우려하던, 말썽을 피운다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 없이 팀원들과 잘 어울리며 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푸이그는 SNS를 통한 심경 고백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오던 야구와 한국야구의 문화는 되게 달랐다. 한국만의 인내심 많고 배려심 많은 그런 문화들이 나를 좀 더 성장시키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줬으며 좋은 경험이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만의 문화 외에도 우리 팀의 강병식, 오윤 코치님들이 많은 헌신을 해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팀 관계자, 선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줘서 한국에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이 돼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줬다. 그래서 그런 글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우려했던 야구 외적인 문제가 없는 것은 물론 준수한 성적까지 남기면서 키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는 푸이그다. 그는 올시즌 타율 2할7푼7리, 21홈런, 73타점을 남기며 KBO리그 외인 중 수준급의 성적을 냈다.
이처럼 한국 무대에 정신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훌륭하게 정착한 푸이그를 두고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갈지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는 "그 결정은 신만이 안다. 미래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원래 다른 곳에서 야구를 해왔기에 한국에 애초에 올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최종적인 목표는 다시 미국에서 야구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할 생각"이라 말하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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