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런' 이어지나…외국인 매수세에 금리 인상 견디는 코스피

홍재영 기자 2022. 11. 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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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세장 흐름 속에서 코스피는 미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말 이후 코스피에서는 '차이나런'에 대한 반사 이익 수혜 가능성에 EM(신흥국 시장) 내 상대적 우위가 관찰된다"며 "시진핑 주석 3연임 이후 10월중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 외국인들이 각각 9조원, 5조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코스피는 10 월 말 이후 외국인이 2조2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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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올해 약세장 흐름 속에서 코스피는 미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 그러나 최근의 지수 흐름은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더 지수를 잘 방어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금리 인상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4일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83%) 오른 234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13억원, 기관은 1011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14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개월(9월30일~11월3일) 간 10월20일, 10월28일, 2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약 4조5861억원에 달한다.

외국인 순매수세의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인이 거론되지만 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에 따른 상대적 매력도 부각 요인이 주목받는다. 글로벌 자금의 탈중국화 현상인 이른바 '차이나런'에 따른 수혜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말 이후 코스피에서는 '차이나런'에 대한 반사 이익 수혜 가능성에 EM(신흥국 시장) 내 상대적 우위가 관찰된다"며 "시진핑 주석 3연임 이후 10월중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 외국인들이 각각 9조원, 5조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코스피는 10 월 말 이후 외국인이 2조20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연기금들도 중국 관련 익스포저를 낮추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도 등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비중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6번째 규모 연기금을 운용하는(약 260조원) 미국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은 한국 비중을 기존 11.3%에서 14.3%로 증가시킨 반면, 중국의 비중은 35.4%에서 17.7%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네이버(NAVER)(+2.96%), 카카오(+0.40%) 등의 인터넷주와 엔씨소프트(+4.93%), 크래프톤(+3.01%) 등 게임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비스업이 1.52%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2.18%) 등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에 전기전자 업종도 0.64% 상승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대한항공(+5.04%) 강세에 운수창고도 2.82% 상승했다. 대한항공우는 13.93%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3%) 내린 693.8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2억원, 1735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24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4.14%), 펄어비스(+4.56%) 등 게임주가 견조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43%),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에코프로(-1.65%)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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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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