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사업본부 수의계약 행태, 시의회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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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수도 사업본부의 수의계약 행태가 4일 열린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최지현·이명노 의원은 이날 "최근 부적절한 계약을 한 상수도 사업본부는 쪼개기 1인 견적 수의계약 의혹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수도본부는 1인 견적 수의계약을 470건 체결했으며 전체 계약금액은 60억2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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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상수도 사업본부의 수의계약 행태가 4일 열린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최지현·이명노 의원은 이날 "최근 부적절한 계약을 한 상수도 사업본부는 쪼개기 1인 견적 수의계약 의혹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수도본부는 1인 견적 수의계약을 470건 체결했으며 전체 계약금액은 60억2천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본부는 2018년부터 전기 정보통신공사를 하면서 업체 1곳과 수의계약으로 모두 4억8천만원을 집행해 최근 광주시 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상수도본부에 업체 고발 등 조처를 할 것을 통보했다.
최 의원은 "수의계약 문제로 인한 감사 지적은 행정의 투명성과 직결된다"며 "무자격 업체와의 계약 논란은 기초자료 확인조차 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여름에 제초작업을 세 차례 하면서 600만∼700만원씩 계약했고 업체까지 동일해 적절한 계약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계절에 한정된 사업들은 일괄계약을 추진해 예산을 절약하고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은 2인 이상 견적 수의 계약방식 활용을 제안했다.
2인 이상 견적 수의계약은 2명 이상에게서 견적을 받아 계약자를 선정해 공정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야간 누전 사고 등 긴급 사고로 부득이하게 수의계약을 하다 보니 논란이 된 것 같다"며 "연초에 미리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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