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결혼 전 마지막 대회서 2R 선두권 도약…“좋은 성적 거두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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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김시우)도 왔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요."
오는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7)와 결혼식을 올리는 오지현(26)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결혼 전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린 오지현은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다"면서 "남자친구가 3년 만에 대회장에 와서 그런지 재밌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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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선두
"남자친구에게 배운 것 많아 플레이에 도움 됐다"
오는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7)와 결혼식을 올리는 오지현(26)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오지현은 4일 제주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오후 4시 20분 현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결혼식을 앞둔 오지현의 시즌 마지막 대회다. 오지현은 다음주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갖췄지만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김시우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 출전하는데 오지현이 내조를 겸해 같이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결혼 전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부풀린 오지현은 “우승을 하면 너무 좋겠다”면서 “남자친구가 3년 만에 대회장에 와서 그런지 재밌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도 대회장에 나타나 오지현의 백을 잠깐 메기도 했던 김시우는 오지현과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조언하기도 했다.
오지현은 “남자친구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코스 공략을 알려줘서 도움이 됐다. 특히 요즘 어프로치가 잘 안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같이 연습하면서 어프로치 샷도 많이 봐줬다.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에 파 세이브하는데 이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도는 시속 11m의 강풍이 불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잃었다. 그 가운데 오지현은 3타를 줄여 현재까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다.
오지현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큰 스윙을 하기 보다는 한 클럽 넉넉하게 잡고 컨트롤 샷을 하려고 한다. 오늘도 컨트롤 샷이 잘 통해서 샷에 큰 미스가 없었다. 또 7~8m 미들 퍼트가 잘 떨어져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오지현은 4번홀(파4)에서 10m 버디, 8번홀(파4)에서 11.5m 버디, 13번홀(파4)에서 8m 버디를 잡아내는 등 중장거리 퍼트를 쏙쏙 집어 넣었다.
그는 “퍼팅 라인 읽기조차 까다로울 정도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지만, 퍼팅 감이 나쁘지 않아서 남은 이틀도 기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이틀도 춥고 바람이 분다고 해서, 큰 미스가 없는 것이 중요하겠고 버디 찬스가 왔을 때는 공격적으로, 파 세이브해야 하는 홀은 안전하게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전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면 정말 좋겠다”는 말에는 “그쵸”라며 환하게 웃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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