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과한 尹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

송주오 2022. 11. 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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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사과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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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일 '이태원 영가 추모집회' 참석
"비극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책임 정부에 있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이후 윤 대통령의 첫 사과 메시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영가 추모집회’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추도사에서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이 마주한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그 어떤 말로도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정부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닷새째 매일 합동분향소 조문을 하고 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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