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대어' 바이오노트 상장 연기.."성장성 확인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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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바이오노트가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IPO 일정 재조정은 IPO시장 위축 등 외부요인 보다는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 대응전략 일환"이라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로 준비해서 IPO 일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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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9일 수요예측 후 13~14일 일반청약 진행
앞서 3일 바이오노트는 상정 일정을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오는 12월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내 코스피 상장 목표는 변함이 없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IPO 일정 재조정은 IPO시장 위축 등 외부요인 보다는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 대응전략 일환”이라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로 준비해서 IPO 일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는 이달 중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바이오노트는 오는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사측이 3분기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반영할 것으로 자진결정, 일정이 지연됐다.
다만 바이오노트가 코로나19 수혜 업체라는 점에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바이오노트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은 인체용 항원·항체 및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분에서 나오고 있다.
또 실제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9년 바이오노트의 매출액은 400억원 가량이었지만 2020년 6315억원, 2021년 622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99억원에서 2020년 5580억원, 2021년 4687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올해 반기 매출액은 3943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32%, 26.23%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세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일정 연기가 해외진출이 본격화되는 동물진단사업의 성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동물용 진단 매출은 올해 반기 기준 376억원으로 전년동기(297억원) 대비 27% 성장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연내 상장까지 주어진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와의 전략적 IR강화로 회사의 핵심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충분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노트의 공모 예정주식수는 총 13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심영주 (szuu0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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