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미국의 '양털깎기' 대상이 바뀌었다"
[뉴스외전] 정철진
영국 기준금리 0.75%p 인상‥파운드 약세 "금리 인상 늦추려 목표 물가 기준 낮추자는 목소리도" "'차이나 런'한 외국 자본, 한국 시장에 유입" "달러와 연동 '페그'제 채택 홍콩 증시, '강달러'에 타격" "중국, '정치 리스크' 증가‥'봉쇄' 해제가 관건" "'강달러'에도 원자재 풍부한 신흥국은 건재" "한국은행 '빅스텝' 유력‥한미 금리 1%p차 유지" "8%대 대출금리 상단‥부동산 시장에 충격"
◀ 앵커 ▶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리포트 들으셨는데요.
영국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영란은행, 앞서서 앤드류 배어리, 영국은행 총재 이야기까지 들었는데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0.75%포인트 올렸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3%가 됐는데 이후에 나왔던 코멘트들이 조금 모순적인 상황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어젯밤 오늘 새벽 파운드화가 약세 폭으로 마감 짓게 됐는데, 내용적으로 보면 일단 영란은행에서 바라보고 있는 영국의 인플레이션, 거의 10%대가 올해 내내 유지될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특히 이례적인 것이 영란은행, 중앙은행에서 영국 경제는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
2024년까지는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면 여기까지만 들으면 물가 상승이 이렇게 높다면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또 금리 인상을 하기는 하겠지만 최종 금리는 잭슨 파월 연준의장 이야기가 달랐습니다.
시장 생각보다는 낮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고요.
◀ 앵커 ▶
최종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최종은요.
그러니까 올리는 과정에서 아마 경기 침체에 빠지고 이를 통해서 내년 중반, 하반이 되면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는 이야기.
잘 들어보면 자이언트 스텝도 밟았고 금리도 올릴 것이고 또 이런 걸 들어보면 앞으로 파운드화, 즉 굉장히 상당한 긴축이 진행될 거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그 뒤에 나왔던 발언들 이미 영국 경제는 침체에 빠졌다든가 실제로 올릴 때 보면 경기 침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잡혀서 실제 금리는 덜 올릴 수도 있겠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시장이 생각해보니까 이거는 파운드화 약세 제도다라고 해서 파운드화가 깎였고요.
반대로 달러 증세가 나왔고요.
뉴욕 증시 하락했고 10년물이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또다시 튀어 올라서.
◀ 앵커 ▶
또 올랐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4.6 육박하는 이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제가 리포트 보면서 약간 눈길을 끄는 것은 2% 목표를 또다시 제기했는데 영국은.
가능할까 싶기도 합니다, 지금 이 물가 상승률을 보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제가 한 달 전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시장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것에 대한 재정립, 재확립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나오는 겁니다.
우리는 2%대가 되어야 가장 좋은 적정 인플레가 모든 통화 정책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가야 해.
평균 물가지만요.
그런데 이게 요원하잖아요.
◀ 앵커 ▶
그래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2.5라든가 3%대라든가.
◀ 앵커 ▶
외신들 보니까 4%대도 나오더라고요.
4% 타깃.
골대로 옮긴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재정해야 하는 거죠, 인플레이션을.
이게 눈 가리고 아웅인데 워낙 강력한 긴축이 걱정이 되니까, 이거를 바꿀 수 없으니까요.
통화 정책의 일관성 때문에.
차라리 목표하는 타깃 인플레이션을 올려서.
◀ 앵커 ▶
올려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긴축에 조금 더 누그러트리려는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이거는 하나의 안이고요.
이것들은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인플레이션 타격을 올리고요.
그러므로서 경기를 활성화 시키고 또 재정은 많이 쓰고, 이런 새로운 모델의 시작된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그렇게 되면 물가를 거의 못 잡을 겁니다.
기다리고 있다가 아마 물가는 그냥 내달릴 거거든요.
특히 원자재 같은 실물 자산 가격들이 왜냐하면 지금 계속해서 달러 강세인 이유가 달러의 M2 총 통화량을 줄였다기보다는 일단 겁을 줘서 돈을 못 나가게 꽉 묶어놓은 거거든요.
사람들이 달러 어디 있어, 달러 어디 있어.
그랬는데 인플레이션도 이제 3%대까지 용인한대.
하고 한 번 더 재정 푸는 경기 부양도 할 수 있대 하면 이제 더 이상 달러를 들고 있을 요인이 없죠.
그럼 이 달러들이 분출되면 또 다른 역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한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앵커 ▶
영란은행은 오늘 나왔는데요.
며칠 전에 나온 패드의 발표, 아직까지 영향이 있죠?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럼요.
잭슨 파월 연준의장 의지가 확고했었습니다.
물론 성명서와는 달랐어요.
연준 성명서 내용은 실제 발표 전에 예상했던 대로 스텝 다운을 정말 정확히 명확히 했습니다.
앞으로 그동안의 많은 긴축을 해와서 이런 긴축에 대한 필요가 누적적으로 쌓여 있다.
앞으로 금리를 올릴 때는 경기도 보고 심지어 금융 시장도 살피겠다는
내용.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스텝 다운 내용이 있었는데 이후에 잭슨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최종.
◀ 앵커 ▶
그 말 때문에 떨어진 거죠, 그러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최종 금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즉 성명서에 나온 스텝 다운은 있지만 0.75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0.25, 0.5, 0.25 계속 올려서 2024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계속될 수가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터미널 웨이, 마지막 금리가 더 높다는 거.
그러면 시장에 나온 건 5.5보다 더 높았거든요.
이것보다 더 높다는 거는.
그러면 뭐 한 5.5, 5.75.
◀ 앵커 ▶
그게 가능한 수치인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어마어마한 거죠.
그러니까 일단은 그 멘트를 보고 시장은 놀랐고요.
그게 이틀 연속 정확히 잭슨 파월의 연설이 반영된 건데 지금부터 계속 봐야 할 거, 말씀드리지만 달러 인덱스와 1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지금 기준금리 4%가 됐고요.
10년 만기 미국의 채권 10년물 채권이 4.12, 4.15 정도고 됩니다.
10년물 금리가 더 튀어오르게 되면 이건 다시 말씀드리지만 위기입니다.
그러면 아마 달러는 더 강해질 것이고요.
반면에 10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4%보다 먼저 꺾이게 된다면 이거는 큰 틀에서는 경기 침체를 선반영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달러 강세가 상당 폭 누그러뜨리게 되고 이 다음에 연준의 선택들을 봐야 할 거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누구의 말, 누구의 성명서,
시장 없이 달러 인덱스, 달서 어떻게 됐는지.
또 10년물 미국의 채권 금리 어떻게 되는지만 계속 확인할 겁니다.
◀ 앵커 ▶
달러 오늘 어떻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파운드화가 약세가 됐잖아요, 밤사이에.
그래서 튀어 올랐는데 들어오기 직전에 또 봤더니 유로화 파운드화가 힘을 내고요.
달러 인덱스는 112에서 힘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이 강달러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왜냐하면 우리 지금 외국인 투자가 많이 늘고 있죠, 지금.
그건 어떤 현상인가요?
지금 달러가 이렇게 강한데 달러가 꺼질 거라는 전망 쪽에 힘을 싣는 거 아닌가요, 외국인들은?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지금 원 달러 환율이 1420원대입니다.
오늘 떨어져서 1410원 어쨌든 25원까지 가는데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 큰 틀에서 보면 6월 27일, 일단 9월 한 달 팔았다 쳐도 9월 29일부터 외국인 자금들이 거의 뭉텅이 자금들이 계속 유입되는 거예요.
그래서 일부 분석 증권사는 외국인 투자자의 미스터리 이렇게 표현이 되고 있는데 어쨌든 현재 이 돈들은 뭐냐.
차이나 런의 회기가 아니냐.
즉 시진핑 3연임을 전후로 해서 중국과 또 대만에서 상당 부분 외국인 장기 투자 자금들이 연기금 펀드라든가요.
이런 펀드들.
롱 펀 펀드들.
이 돈들이 어쨌든 이머징 마켓 중에서는 있어야 하니까 듀플리케이트,
중국과 비슷한 한국 쪽, 대만과 중국 비슷한 구조인 한국 쪽에 지금 대거 포진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오늘.
◀ 앵커 ▶
아직까지 추정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추정입니다만 몇 개 확인되고 있고요.
특히 대형주들을 집중적으로 사죠.
이들은 장기 펀드니까.
그런 차이나 런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 추정이 일단 가장 설득력이 있고요.
두 번째는 지금 말씀하신 그거입니다.
지금은 환율이 높고 원화 약세인 구간이고 킹 달러, 달러 강세가 아주 극심하지만 이 언저리에서 달러 강세는 마무리되는 거 아니냐.
◀ 앵커 ▶
그러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내려갈 일밖에 없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한국에 들어 왔다면 환 차익을 일단 먹을 수 있겠고요.
그런 와중에서 억눌렸던 달러 자금이 들어오게 되니까 자산 가격 상승, 주가 상승도 함께 노리려는 자금이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 부분들은 몇 개월 지나면 밝혀지겠죠.
현재로서는 들어온 자금한테 왜 삽니까?
인터뷰할 수도 없는데요.
그래서 그렇게 두 가지 정도로 지금 계속해서 들어오는 자금들의 성격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그 두 가지가 다 맞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아까 차이나 런 말씀하셨는데 그게 지금 홍콩 항생 지수 무너지고 하는 게 실질적으로 어느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홍콩 경우는 좀 다릅니다.
홍콩 달러 경우에는 달러 패그제를 쓰고 있어서 달러 움직인 만큼 늘 같이 움직여야 하잖아요.
미국의 금리를 0.75 올리면 여기서 바로 0.75 올리고.
늘 따라야 하고 유지를 하기 위해서 계속 소위 말하는 달러 매도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걸 지키기 위해서.
그래서 홍콩 같은 경우에는 훨씬 더 타격이 크고요.
본토 증시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이 기대했던 것이 시진핑 3연임 이후에 경기 부양을 할 것이다.
◀ 앵커 ▶
글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최소한 지금까지 해왔던 코로나 봉쇄, 저것은 풀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꽤 컸습니다.
하고 정보지도 이틀 사흘이 멀다 하고 와요.
코로나 봉쇄 풀어준다더라.
◀ 앵커 ▶
푼다는 정보를.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니다더라, 그런데 여러분 뉴스 보셨지만 지금 장저우에 아예 또 코로나 봉쇄로서 내려서 거기 노동자들이 탈출하고요.
애플을 만든 폭스콘 대표는 문을 닫고 애플 주가가 또 간밤에 빠졌거든요.
이런 상황이 되고 있어서 지금 중국 경제 진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중국도 정치 리스크가 굉장히 커져 있어서요.
우려가 되는 특히 중국 부동산은.
◀ 앵커 ▶
지금 뉴스에서도.
◀ 정철진/경제평론가 ▶
뉴스에서도 여러 번 다뤄왔지만 그래서 적어도 일단 중국에서 우리가 희망을 볼 수 있는 첫 번째는 코로나 봉쇄 푸는 겁니다.
아마도 코로나 봉쇄만 풀어도 경기 부양에 준하는 효과가 나옵니다.
왜냐하면 역기조 효과여서 워낙 억눌러왔던 걸 푸니까 그래서 1차적으로 중국 경제에서 바라볼 부분은 저 코로나 봉쇄를 도대체 언제 푸나.
그런 것을 확인하면 될 것 같고요.
그걸 못 기다렸던 대형 자금들이 런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일부가 지금 우리나라 주식을 계속 사고 있는 주체가 아닌가 이런 추정이 됩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렇게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면요.
신흥국들이 주저앉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그런데 신흥국들이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건 또 뭔가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양털 깎기라고 해서 과거에는 일부 사람들만 오고갔는데 이제는 통용되는 단어입니다.
양털 깎기, 여러분도 잘 아실 텐데 미국이 일종의 음모론 같은 거죠.
달러를 막 풀어서 경기에 버블을 만든 다음에 일정 시점 어느 됐다 한때 달러를 쭉 걷어 들여서 많이 돈 불려서 흥청망청됐던 국가를 망하게 한다.
◀ 앵커 ▶
주저앉힌 다음에.
싸게 산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게 다시 또 달러가 가서 사온다.
줍줍 해 온다는 게 그게 양털 깎기.
깎으면 양털은 다시 나오잖아요.
또 깎고 깎고 그런 식으로 했다는 건데 이번에 또 양털 깎기라고 많은 분이 생각을 했는데 깎이는 주체가, 깎이는 대상이 좀 다릅니다.
원래 이 정도로 깎았으면 물론 스리랑카 같은 데는 타격을 받았지만 남미 쪽은 크게 한 방을 먹어야 하는데요.
남미의 좌장격인 브라질의 국가나, 브라질 해와라 보면 오히려 브라질의 해와라 가치가 올라서 꽤 짭잘한 투자처가 브라질이었습니다.
요 2, 3년간.
그러면 상대적으로 루블화 가치는 연초 15%보다 강세입니다.
그러면 누가 다하고 있는가.
영국, 일본, 파운드화 약세, 유로존.
오히려 이런 국가들이 미국의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자국 통화가 치열하게 약세가 되고 수입 물가가 올라서 인플레이션에 허덕대고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그러니까 이번에 미국이 시도한 양털 깎기라면 그 대상국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이 현재까지의 특징이기도 한 거죠.
◀ 앵커 ▶
그렇다면 당하지 않은 나라들은 자원이 많은 나라들 쪽이 덜 당한 것 같습니다.
러시아도 석유가 있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자국 자원이 있는 나라들.
또 하나가 금리를 미국이 올리기 이전에.
◀ 앵커 ▶
미리.
◀ 정철진/경제평론가 ▶
상당 부분 올려놔서 긴축에 대해서 여유가 있었던 그런 국가들입니다.
우리도 실은 늦었거든요, 출발이.
미리 올려놨어야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같이 올렸으니까.
◀ 앵커 ▶
우리도 양털이 깎인 상황 아닌가요?
깎이고 있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직까지 외환 보유고가 어떻다 어떻다 하지만 지금 거의 30억 달러 수십 조씩 쓰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지금 부분에 있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겠고 당장 11월 24일에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있습니다.
◀ 앵커 ▶
그래서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지금 고민이 정말정말 클 것 같은데.
◀ 앵커 ▶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텐데 가계 부채도 그렇고요.
그런데 안 올릴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 올릴 수 없고 올려야죠.
◀ 앵커 ▶
올려도 큰 폭으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
◀ 정철진/경제평론가 ▶
빅스텝을 밟아야 할 겁니다.
그런데 왜 고민이냐.
가계 부채도 있지만 지금 레고랜드 사태 때문에 회사채 시장, 기업 어음 시장에서 돈을 못 구하고 금리가 저렇게 치솟으면 기업들도 이게 돈 빌리는 데 이자율보다는 더 벌어야 하는데.
◀ 앵커 ▶
그렇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빅스텝을 또 밟으면 또 시장 금리 올라서 자금 경색이니 그런 고민인데 그나마 룸 하나가 있어요.
11월 10일에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소비자 CPI가 발표됩니다.
그러니까 만에 하나 여기에서 7%대, 중반 정도의 훅 떨어진 인플레이션이 나온다면 한국은행이 그나마 빅스텝이아니라 베이비 스텝 정도의 가능성 정도가 있을 텐데.
◀ 앵커 ▶
그런데 그렇더라도 미국 금리가 워낙 가파르게 올라가서요.
그 격차를 줄이려면 그렇더라도 조금 올리려면 부담스럽겠죠, 당연히.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미국은 상단이 4%고요.
우리는 3%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의 대원칙 숨겨진 대원칙은 미국과 우리의 금리차를 1%포인트는 안 벌어지게 가자.
그런데 12월에 우리는 없어요.
미국의 FOMC는 있고요.
◀ 앵커 ▶
그러니까 선제적으로 가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빅스텝를 밟아놔야, 미국이 빅스텝을 밟아도 4.5%, 1%포인트가 고정되는 건데 그러니까 빅스텝을 무조건 밟으라고 시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가 조금의 가능성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11월 10일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뚝 떨어진 거죠.
진짜 7% 초반까지.
◀ 앵커 ▶
그런데 그러기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쉽지는 않겠죠.
그 정도가 아니라면 한국은행이 아마 11월 24일 빅스텝으로 대응을 하지 않을까 이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앵커 ▶
그렇다면요.
지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가 많이 나왔죠, 이미.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닙니다.
지금 현재 상단선은 7.4.
◀ 앵커 ▶
그렇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7.3인데.
◀ 앵커 ▶
9, 10까지 전망이 나오더라고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만에 하나 11월 24일 빅스텝을 밟습니다.
그러면 기준금리 3.5면 아마도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전세담보대출 금리, 신용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팔자가 보일 겁니다.
물론 상단을 적용받지는 않죠.
중간 부분을 많이 적용받지만 그래도 이것도 부담인 게 이미 시중에서 4%대 금리였거든요.
거의 5%대로 빌려야 하는데 팔자가 거의 연내에 들어오게 된 거고요.
만에 하나 미국이 빅스텝을 밟고 내년에도 잭슨 파월 연준의장 올린다고 했으니까 또 올리고 또 올려서 4.5,4.75가 된다면 말씀하신 대로 9%대의 대출 금리가 나오게 되는데 이러면 상황은 진짜로 최악이죠.
그때 우리가 연구원 이야기했을 때도 7에서 8% 넘어갈 때가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이 올 그 타이밍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그게 바로 올연말이 되게 되는 거죠.
◀ 앵커 ▶
올연말 내년 초.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러면 못 견디고 내놓는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특히 영끌 한 분들은 그 이자부담을 견디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지금도 아마 변동 금리가 바뀌어서 나오는 받는 것들을 6%를 받아보면서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시거든요.
그게 1년이 더 간다고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아마 역시 1차적 타격은 부동산이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광고 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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