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설도 탄식..."월드컵 앞둔 SON, 아무 일도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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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에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45)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HIT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을 언급한 앙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앙리는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다친 선수들을 생각하면 유감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부상을 봤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아니길 빈다. 그가 괜찮기를 희망한다. 월드컵을 뛰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월드컵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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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에 아스날 전설 티에리 앙리(45)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HIT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을 언급한 앙리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벨기에 대표팀 수석 코치이기도 한 앙리는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월드컵 일정을 비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앙리는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다친 선수들을 생각하면 유감이다. 우리는 손흥민의 부상을 봤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무 일도 아니길 빈다. 그가 괜찮기를 희망한다. 월드컵을 뛰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월드컵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앙리는 "손흥민을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괜찮기를 바란다.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까지 회복하고 괜찮아지는 것은 어렵지만, 바라건대 그들은 회복해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앙리는 근본적인 문제 제기도 잊지 않았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더위로 인해 시즌 중인 11월과 12월에 열린다. 따라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다가 2주도 쉬지 못한 채 월드컵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
이처럼 회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은 부상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앙리 역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작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도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도 월드컵을 위해 팀을 꾸릴 시간이 없다"라며 "아무도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월드컵 개최에만 관심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경기 전반전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그는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 샹셀 음벰바의 오른쪽 어깨에 왼쪽 얼굴을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지 시각으로 4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그는 원래 주말에 수술할 계획이었지만, 날짜를 변경해 4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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