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태원 참사 첫 사과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

다시 비극 겪지 않도록 최선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04. kkssmm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영가 추모법회에서 "사랑하는 아들 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이 마주한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 어떤 말로도 그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다"며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 위로 말씀 올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고 무엇보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저와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챙기겠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슬픔과 아픔을 함께 어루만지시는 대덕스님과 불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저와 정부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