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키움 홍원기 감독 '지그재그 타선'으로 배수의 진[KS3 시선집중]
장강훈 2022. 11. 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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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이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홍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의 타순 교체"라며 "그동안 내 고집만 앞세웠는데 2차전 완패 뒤 경기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진데다 한 경기 패배로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작성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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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장강훈기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 홍원기 감독이 배수의 진을 쳤다. 좌타자를 연속배치하던 고집을 버리고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앞두고 새 타순을 공개했다.
출전하는 선수는 변함없는데, 순서가 변했다. 김준완이 리드오프로 자리를 지켰고 1차전 대타 홈런의 주인공 임지열이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타선 핵심인 이정후의 뒤를 야시엘 푸이그가 받치는 게 눈에 띄는 변화다. 기동력과 작전수행능력 등을 고려해 김혜성을 4번타자로 기용하던 루틴을 깼다. 푸이그는 포스트시즌에서 첫 4번타자 출장이다.
5번타자로 내려간 김혜성의 뒤는 팀내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이지영이 맡는다. 그 뒤를 김태진이 받친다. 유격수 김휘집과 3루수 송성문은 8 ,9번타순에 배치됐다. 좌-우타자를 번갈아가며 기용해 SSG의 한박자 빠른 투수교체에 대비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오원석은 이날이 KS 데뷔전이다. 1승1패를 나눠가진 터라 3차전 승리팀은 KS 우승에 한발 다가선다. 키움을 상대로는 올해만 일곱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14로 매우 부진했다. 고척돔에서도 세 경기에서 11.1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한 방을 포함해 13안타 10실점으로 1패 평균자책점 7.94로 고전했다. KS 데뷔전이라는 중압감에 고척돔 악몽이 겹치면 자기 공을 던지기 어렵다. SSG의 투수교체가 1, 2차전보다 빠를 것으로 보는 이유다.
그러나 홍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의 타순 교체”라며 “그동안 내 고집만 앞세웠는데 2차전 완패 뒤 경기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진데다 한 경기 패배로 피로감이 몰려올 수 있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작성한 라인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략이나 포석에 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키움으로서는 3차전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홍 감독 말처럼 1승 뒤 2연패하면, 준PO부터 쌓인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들 수 있다. 투수 안우진의 등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야수들까지 기력이 떨어지면 힘을 쓸 수 없다. 벼랑 끝에 선 홍 감독의 ‘내일이 없는 야구’가 중대 기로에 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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