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4번-김혜성 5번’ 홍원기 감독, 라인업 변화 줬다

안형준 2022. 11. 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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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홍원기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고민을 많이 했다"며 "2차전 끝나고 라인업에 대해 말한 것은 내 고집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집만으로 할 수는 없고 유연성을 가져야한다고 봤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새로운 분위기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김혜성 한 명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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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홍원기 감독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는 11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날 김준완(LF)-임지열(DH)-이정후(CF)-푸이그(RF)-김혜성(2B)-이지영(C)-김태진(1B)-김휘집(SS)-송성문(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타순 구성에 적지 않은 변화를 줬다.

2차전 종료 후 '베스트 라인업'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던 홍원기 감독은 이틀만에 입장을 바꿨다. 포스트시즌 부동의 4-5번이었던 김혜성과 푸이그가 자리를 바꿨다. 임지열이 이용규 대신 선발 지명타자로 투입됐고 김태진과 이지영도 타순을 맞바꿨다.

홍원기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고민을 많이 했다"며 "2차전 끝나고 라인업에 대해 말한 것은 내 고집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고집만으로 할 수는 없고 유연성을 가져야한다고 봤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새로운 분위기로 경기를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김혜성 한 명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손가락 물집 부상이 가볍지 않았던 안우진에 대해서는 "선수들은 다 괜찮다고 하겠지만 그건 본인의 생각일 뿐이다. 아직 등판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만약 던질 수 있다면 어떻게든 등판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언급했다. 원래 안우진의 차례였던 4차전 선발투수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가 끝나고 결정하겠다. 오늘 등판하는 선수들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최원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등판하는 요키시는 1차전에 불펜으로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선발등판과 이번 등판 사이 간격이 길고 1차전에서도 투구수는 많지 않았다. 정상적인 피칭을 하는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며 "오늘 경기는 요키시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그에 따라 불펜 운영과 내일 경기에도 영향이 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기든 지든 선수단 분위기는 그대로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문한대로 침착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잃지않고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홍원기)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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