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석화업계 불황에 3Q 영업익 '3분의 1'

최희정 2022. 11. 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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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둔화로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1조8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3분기 합성수지 사업 매출은 3321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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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1조8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순이익은 65.1% 감소한 210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합성고무 매출은 6559억원, 영업이익은 8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BD가격 하락으로 인한 타이어용 범용 고무 스프레드를 소폭 개선하고 수익성을 유지했다"면서도 "NB 라텍스 판매량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합성수지 사업 매출은 3321억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했다. 가전시장 수요 감소 및 시장 내 재고 증가로 제품가격 약세가 지속됐으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페놀유도체 사업 매출은 4692억원,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사업 매출은 1958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이다.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밀화학·에너지 등 사업 매출은 2341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의 경우 전분기 대비 전력도매가격(SMP)이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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