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로잡은 K-콘텐츠…'그라운드 룰스'가 소개하는 혁신가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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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틱톡 등 개인 디지털 콘텐츠는 레거시 콘텐츠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또 김태호 전 MBC PD, 김석현 CJ ENM 상무, 김준일 '뉴스 톱' 대표 등과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 환경 변화로 가장 혹독한 변신을 강요받고 있는 전통 미디어와 레거시 콘텐츠의 현재를 진단한다.
다가오는 가상의 세계에서 콘텐츠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 것인지 '배틀그라운드' 박민현 디렉터 등 전문가들의 목소리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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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유튜브와 틱톡 등 개인 디지털 콘텐츠는 레거시 콘텐츠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게임과 XR(실감형미디어), 메타버스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까. 콘텐츠 산업은 어떻게 데이터와 만나 폭발적 성과를 일구는가.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한마디로 '규칙 없음'(No Rules Rules)으로 정의한다. 미국이라는 한정된 시장 환경에 고착한 콘텐츠를 제작해서는 190개국의 시청자를 움직일 콘텐츠를 만들 수 없다는 의미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이주현 교수, 같은 대학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강혜원 박사가 공동 저술한 '그라운드 룰스' 역시 대한민국을 세계 최정상의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이끈 문화 콘텐츠의 저력을 글로벌 시장 관점의 '룰'로써 설명한다. '그라운드 룰'이란 스포츠 경기 중 기존 규정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태일 때 임시로 정한 규칙이다.
저자들은 콘텐츠 전문가 24인과 대담을 통해 발견한 '콘텐츠와 플랫폼의 성공과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책에 등장하는 전문가들 역시 넷플릭스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유연한 사고방식을 도입한 것처럼, '절대적 규칙' 없이 조직과 콘텐츠 제작 방식을 쇄신하고 새로운 수익구조와 콘텐츠 포맷을 각자의 환경에 맞춰 개발하는 것을 성공의 그라운드 룰로 꼽는다.
책은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ICT 혁명이 소비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콘텐츠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는지, 성균관대학교 서비스융합디자인학과 최재붕 학과장과 미디어 몽크스 코리아 이상길 대표, 디지털퍼스트 장덕수 대표, 윤상희 전 블랭크 본부장의 목소리를 빌려 설명한다.
또 김태호 전 MBC PD, 김석현 CJ ENM 상무, 김준일 '뉴스 톱' 대표 등과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 환경 변화로 가장 혹독한 변신을 강요받고 있는 전통 미디어와 레거시 콘텐츠의 현재를 진단한다. 아울러 콘텐츠 시장의 권력이 제작자에서 개인에게로 넘어간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산업 전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주현 교수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소현 팀장, 황상준 CJ ENM 팀장 등과의 대담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에서 크리에이티브가 갖는 힘과 플랫폼 다양화에 따라 IP가 갖는 위상을 확인한다.
'그라운드 룰스'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도 짚는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를 쓴 정지훈 K2G테크 펀드 파트너와 크래프톤 박민현 디렉터, XR(확장현실)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는 상화 정범준 대표 등을 통해 메타버스 열풍의 현재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진단한다.
또 '한류'라는 프레임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시장을 이끌어갈 원동력을, 송승환 ㈜피엠씨 프로덕션 예술감독과 JTBC Studios 이지희 전 팀장, 최성준 YG PLUS 대표 등 전문가에게 묻는다.
책은 데이터에 착안한 창작이 야말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힘이 될 것이라 강조한다. 다가오는 가상의 세계에서 콘텐츠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 것인지 '배틀그라운드' 박민현 디렉터 등 전문가들의 목소리로 확인해본다. 멀리깊이. 420쪽, 2만 원.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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