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고위대표 "北 국제사회 위협…韓 비핵화 노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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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4일 면담했다.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3일과 4일 이틀간 약 40여명의 정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와 함께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 우주 안보와 미사일'을 주제로 개최됐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 비확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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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현주소 평가 공유
다자외교조정관, 北도발 우려 표명…'담대한 구상' 설명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4일 면담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현주소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으며, 박 조정관은 다자 군축비확산 체제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박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우주안보 규범 마련을 포함한 우주 전 분야에서 역할을 해 나갈 의지가 있음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이번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가 우주안보 분야에 관한 유엔 개방형실무작업반(OEWG) 논의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조정관은 최근 북한이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유엔 군축실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 비확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조정관은 우리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으며,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우리 정부의 비핵화 협상 재개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우리나라가 군축비확산 분야를 비롯하여 유엔 내 다양한 논의 진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양측은 청년과 군축 분야를 포함하여 군축 비확산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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