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고위대표 "北 국제사회 위협…韓 비핵화 노력 지지"

이유림 2022. 11. 4.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4일 면담했다.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3일과 4일 이틀간 약 40여명의 정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와 함께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 우주 안보와 미사일'을 주제로 개최됐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 비확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 나카미츠 유엔 군축고위대표 면담
양측,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 현주소 평가 공유
다자외교조정관, 北도발 우려 표명…'담대한 구상' 설명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즈미 나카미츠 유엔 사무차장 겸 군축고위대표를 4일 면담했다.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사진=외교부)
제21차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는 3일과 4일 이틀간 약 40여명의 정부, 국제기구, 학계 전문가와 함께 ‘미래의 군축 지형 평가 : 우주 안보와 미사일’을 주제로 개최됐다.

양측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국제 군축비확산 체제의 현주소 및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으며, 박 조정관은 다자 군축비확산 체제에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박 조정관은 우리나라가 우주안보 규범 마련을 포함한 우주 전 분야에서 역할을 해 나갈 의지가 있음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이번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가 우주안보 분야에 관한 유엔 개방형실무작업반(OEWG) 논의 준비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조정관은 최근 북한이 유례없는 군사적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한 유엔 군축실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 비확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조정관은 우리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으며,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우리 정부의 비핵화 협상 재개 노력을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나카미츠 군축고위대표는 우리나라가 군축비확산 분야를 비롯하여 유엔 내 다양한 논의 진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으며, 양측은 청년과 군축 분야를 포함하여 군축 비확산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