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박기영까지…에코브릿지, 베스트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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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데뷔 후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11월 4일 누플레이 측에 따르면 에코브릿지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베스트 앨범을 공개한다.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나얼의 '첫째날',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과 '바다 끝', 권진아가 보컬로 참여한 '밤의 한계', 김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그대가 부네요', 박기영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부른 '안부'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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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에코브릿지가 데뷔 후 첫 번째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11월 4일 누플레이 측에 따르면 에코브릿지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는 '제11회 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 베스트 앨범을 공개한다.
에코브릿지는 "에코브릿지라는 이름을 만든 지 벌써 15년이 넘었다. 내게는 시간에 따라 여러 느낌과 감정이 담겨있는 이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내게 에코브릿지는 비유하자면 오랫동안 써온 큰 그릇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을 담아왔고 플레이팅 했던.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보고 싶은 그런 그릇 같다"고 말했다.
에코브릿지는 "사실 '베스트앨범'과 같은 거창한 표현은 쑥스럽고 어색하다. 그냥 적지 않은 시간동안 작업하고 앨범을 발매했던 곡들을 추려 기록하는 정도의 의미가 맞는 것 같다"며 "물론 여러 앨범에 있던 곡들을 새로 배치해 LP라는 새로운 매개체에 담아내는 것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에코브릿지는 이번 베스트 앨범에 대해 "특정한 에피소드보다는 이 LP를 모니터 하면서 그 당시 녹음하고 작업했던 장면들이 몽타주처럼 떠올랐다. 지금 생각하면 그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었고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브릿지는 2006년 데뷔 이후 가수 정엽의 'Nothing Better', 나얼의 보컬로 기억되는 '첫째날' 등으로 사랑받았다. 최백호 '바다 끝'과 '부산의 가면' 작곡가로도 활약했다.
에코브릿지는 2007년부터 자신만의 원맨밴드이자 본명보다도 친근한 이름이 된 에코브릿지의 이름으로 1집 'Leaving The Past', 2집 'Ordinarian'를 발매했다.
공동 작업도 꾸준히 이어왔다. 에코브릿지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 최백호, 김범수, 이승기 등과의 작업을 통해서는 세련된 알앤비와 발라드를 소화했다.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 려욱, 예성은 물론이고 샤이니와 데이식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였다.
에코브릿지는 2015년 설립한 누플레이 뮤직의 리더로서 분주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나얼의 '첫째날',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과 '바다 끝', 권진아가 보컬로 참여한 '밤의 한계', 김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그대가 부네요', 박기영과 에코브릿지가 함께 부른 '안부' 등이 수록됐다.
(사진=누플레이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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