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 러 희생자 가족에 손편지 [이태원 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영애 씨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에게 성금 1천만원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4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 오후 이씨의 편지와 성금 1천만원을 율리아나씨의 아버지인 박아르투르씨에게 전달했다"며 "이씨가 조용히 전하고 싶어 하셨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영애 씨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한국계 러시아인(고려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에게 성금 1천만원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4일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지난 3일 오후 이씨의 편지와 성금 1천만원을 율리아나씨의 아버지인 박아르투르씨에게 전달했다"며 "이씨가 조용히 전하고 싶어 하셨다"고 밝혔다.
이씨는 해당 편지에서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금 겪고 있는 율리아나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하셔야 한다"며 "그래야 하늘에 있는 율리아나가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또 이씨는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앞서 율리아나 씨의 아버지는 딸 시신을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 5천달러(약 710만 원)가 필요하지만 구할 길이 막막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언론 등에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거주 러시아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금 활동이 펼쳐졌다. 이씨 또한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격 낮출 이유 있나요"…매물 쌓여도 호가 '요지부동'
- 남편 '외벌이'로 키운 아내 주식…이혼 시 '재산분할' 될까? [결혼과 이혼]
- "제 차 못봤어요?"…트레일러 '사각지대' 끼어든 SUV [기가車]
- [오늘의 운세] 11월 1일, 바라는 것이 모두 잘 풀리게 되는 띠는?
- [속보] 美 9월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비 2.1%↑…전망치 부합
- 공군서 또 성폭력…대령이 회식서 여군 초급장교 강간 미수
- '하늘궁'서 신도들 성추행…허경영, 경찰 출석 조사
- 성매매 빙자 절도범 의혹 '23기 정숙'…결국 '통편집'될 듯
- '고려아연 우호지분' LG화학 신학철 "산업 생태계 위해 문제 잘 해결돼야"
- 삼성전자, 한경협 연회비 18억1000만원 11월중 납부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