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자이언트스텝에도…비트코인 2만달러 방어
권순완 기자 2022. 11. 4. 16:07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불리는 2만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나스닥 지수 등 뉴욕 증시 하락세와 비교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2만440달러(약29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전날보다 0.3%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중단은 시기상조” 등의 강성 발언을 했지만, 2만달러 선이 깨지지 않았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일(현지 시각) -3.4%에 이어 3일도 -1.7%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빅테크 종목인 애플과 구글(알파벳) 주가는 이틀간 8% 가까이 하락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5%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이 증시 대비 안정적인 가격을 보이는 데 대해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점점 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美 “쿠르스크에 북한군 8000명, 러시아는 이래도 없다 하나”
- 이코노미스트, 해리스 지지… “트럼프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 초래”
- ‘구글 검색에 도전’...오픈AI 서치GPT 정식 출시
- 유엔, 4일 北 ICBM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열 듯
- 지방소멸 막고 지역산업 키우려면… RISE 內 전문대 투자 확대 절실
- 수급·경제 논리보다 ‘탄소 제로’만 앞세워 에너지 정책 다 꼬여
- [바로잡습니다] 30일자 A35면 ‘국회를 제 집 안방으로’ 사설에서
- [팔면봉] 민주당, ‘尹 당선인·명태균 통화’ 음성 공개. 외
- 盧정부도 보냈는데… 우크라 참관단을 ‘파병’이라는 野
-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北 비핵화’ 9년 만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