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악동' 푸이그 "한국서 심리치료 받았다" 고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악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푸이그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에이전트(리셋 카르넷)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푸이그는 "가난한 나라에서 온 운동선수들은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았던 문제를 마주하기도 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간단하지만 아무도 날 도와줄 인내심이 없었다"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메이저리그 시절 각종 기행으로 '악동'으로 불려
"한국에 온 뒤 심리치료 받아…내 삶 전체가 달라졌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악동'으로 이름을 날렸던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가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푸이그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에이전트(리셋 카르넷)의 도움으로 한국에서 심리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랫동안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는 푸이그는 "쿠바에서 (이런 치료를 받는 건) 남자답지 않다고 여겨졌다"고 떠올렸다. "미국에서는 어떤 팀도 도움을 받으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보탰다.
그러나 새 에이전트를 만나고, 한국에 오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푸이그는 "가난한 나라에서 온 운동선수들은 다른 사람들이 겪지 않았던 문제를 마주하기도 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는 게 중요하다. 너무 간단하지만 아무도 날 도와줄 인내심이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행복해질 수 있고, 나 자신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다. 아직 할 일이 많지만 도움을 청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내 삶 전체가 달라졌다"며 "나는 아직 젊고, 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행운아"라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푸이그는 통산 861경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의 성적을 냈다. 야생마 같은 질주와 강한 어깨로 팬들을 열광케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그의 '성격'은 늘 문제로 지적되곤 했다. '악동'으로 불릴 만큼 다혈질 인 성격으로 각종 기행을 벌여 구설에 올랐고, 여러 사고에도 연루됐다.
이때문에 푸이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합류했을 때만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다행히 한국에 온 푸이그는 새로운 출발을 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심리치료까지 받으며 안정을 찾았고, KBO리그에도 무사히 안착했다.
푸이그가 중심 타선을 지키는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