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세주아니 스킨 갖고 싶으세요?" LoL 시즌 막바지 꿀챔 추천
라이엇게임즈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11시즌 종료일이 11월 15일로 확정됐습니다. 열흘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티어까지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겠죠.
하지만 항상 게임이 생각한 대로 흘러갈 수는 없습니다. 각자 자신 있는 픽이 존재해도 패치마다 두각을 드러내는 챔피언이 있기 마련이기에 "이 챔피언이었다면…" 하고 아쉬움을 느끼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밸런스는 완벽할 수 없지만 그 기간을 잘 이용한다면 상대팀보다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롤드컵에서도 보이는 '밴픽 싸움'이 증명해주죠.
직접 통계 사이트를 살펴보며 티어를 끌어올리기에 좋을 이른바 '꿀챔'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물론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이 본인의 강점이겠지만 준비한 게 많을수록 승률이 올라가는 건 당연해요. 실제로 어떤 게임이든 고수들에게 티어를 빠르게 올리는 방법을 물어봐도 "각 시즌 메타에 최적화된 챔피언을 고르면 된다"라는 정해진 답변이 돌아옵니다.
이번 시즌 막바지에 어떤 챔피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각자 주력 포지션에 맞는 꿀챔으로 원하는 티어까지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대개 브론즈, 실버, 골드 구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들입니다.
■ "캐리할까? 캐리시켜줄까?" 든든한 버팀목 탑 라인 꿀챔
스스로 게임을 캐리하고 싶다면 '나서스'와 '다리우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나서스는 브론즈에서 골드까지 구간을 일컫는 '브·실·골'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서스의 성장을 하위 티어 유저끼리는 쉽게 막을 수 없습니다.
성장했을 때의 플레이도 난도가 높지 않기에 '흡수의 일격(Q)'스택이 충분히 쌓인 나서스는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흡수의 일격 스택 쌓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게임 중반인 20분 이후에 팀과 합류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본질이 팀 게임인 만큼 아군과의 적절한 합류는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만약 본인 실수로 게임이 기울어지는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아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챔피언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오른'이나 쉔'과 같은 챔피언은 이 역할에 알맞죠.
오른은 꽤나 준수한 라인전 능력과 강력한 궁극기, 패시브 '간이 대장간'으로 인한 아이템 능력치 증가 등 팀원에게 도움이 되는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쉔은 플래티넘 이상 구간부터 탱커 챔피언들 중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지만 골드 구간까지의 성적은 애매한 편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빛을 발하는 챔피언이고 나서스의 카운터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연습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 "직접 캐리할까? 아군을 풀어줄까?" 정글 차이를 위한 꿀챔
정글 포지션에는 다양한 챔피언이 존재합니다. 본인이 성장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성장형 정글러'와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갱킹형 정글러'가 있죠. 두 유형의 챔피언 모두 저마다의 승리 플랜이 존재하므로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챔피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지컬에 자신이 있다면 성장형 정글러를, 게임 설계에 자신 있다면 갱킹형 정글러를 플레이하는 방식으로요.
성장형 정글러로는 '에코'와 '마스터 이'를 추천드립니다. 에코는 챔피언 난도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12.19 패치에서 버프를 받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마스터 이도 하위권 구간에서 활약하기 좋은 구성을 갖고 있어요. 쉬운 딜링 방식, 하위 티어의 마스터 이에 대한 대처 부족 등의 이유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갱킹형 정글러로는 '자크'와 '세주아니'를 추천드립니다. 자크는 '새총 발사(E)' 스킬을 통한 강력한 갱킹으로 라인에 쉽게 개입할 수 있고 준수한 대미지와 탱킹, 한타까지 훌륭한 아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든든해지는 챔피언입니다.
'세주아니'도 강력한 갱킹과 이니시에이팅, 준수한 한타 등 굉장히 안정적인 육각형 정글러입니다. 특히나 세주아니의 장점은 현재 탑 라인으로도 많이 기용되고 있기에 연습해둔다면 탑 라이너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는 꿀챔이에요.
■ "팀의 중심에서 활약한다" 게임을 지배하는 미드 라인 꿀챔
팀원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미드 라인의 중요성은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다른 라인이나 정글 내의 소규모 교전에 합류하기 좋은 동선을 가졌으며 모든 라인 중 가장 길이가 짧기에 변수가 많아요. 아군 미드 상황에 따라 정글러의 동선이나 교전 선택지가 변경되는 만큼 미드 라이너라면 자신에게 어떤 강점이 있는지 잘 파악해야 합니다.
라인전이나 교전이 강력한 챔피언을 원한다면 '제드'와 '세트'를 추천드립니다. 제드는 '예리한 표창'으로 견제와 빠른 라인 클리어, 궁극기인 '죽음의 표식(R)'으로 암살과 누킹 등 많은 강점을 지닌 챔피언이에요. 만약 본인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밴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트는 제드, 벡스, 빅토르 등과 같은 이번 패치 최고 인기 미드 챔피언을 상대로 우위에 섭니다. 챔피언 자체도 익숙해지기 쉽고 플레이도 간단해서 상대 조합을 보고 선택할 만한 챔피언이에요. 탑으로도 기용할 수 있기에 챔피언의 가치가 더욱 올라갑니다.
초반을 안정적으로 보낸 뒤 중반 타이밍부터 활약하고 싶다면 '벡스'와 '빅토르'를 추천드립니다. 벡스는 '안개 화살(Q)'로 안정적인 라인 클리어를, 패시브 스킬인 '파멸과 우울'을 활용한 광역 공포로 한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많아요.
암살자 챔피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궁극기인 '그림자 파동(R)'으로 로밍도 좋기에 챔피언의 메커니즘을 이해한 뒤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빅토르는 밴을 한 뒤 플레이를 하는 걸 권장 드립니다. 상대 승률이 상당히 열세를 띄고 있습니다.
빅토르는 코어 아이템이 나올수록 강해지는 전형적인 캐리형 챔피언입니다. 초반 라인전은 약한 편이지만 '죽음의 광선(E)' 스킬로 라인 클리어가 정말 빠르고 아이템이 갖춰질수록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딜링을 할 수 있습니다.
■ "성장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쐐기를 박는 원거리 딜러 꿀챔
바텀 라인은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 두 명으로 이루어지는 라인이니 서로 간의 시너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따라서 원거리 딜러는 꿀챔과 어울리는 추천 서포터도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카이사'와 '미스 포츈'이 좋은 선택입니다. 카이사는 준수한 라인전과 아이템이 갖춰질수록 기댓값이 높아지는 챔피언입니다. 픽률이 31.69%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밴율이 적고 언제 픽해도 안정적인 통계를 보여줄 정도로 원거리 딜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서포터로는 블리츠크랭크, 마오카이, 아무무입니다. 카이사의 궁극기 '사냥 본능(R)'과의 시너지가 좋고 단일 딜링이 좋은 카이사와 궁합이 좋은 서포터들이에요.
미스 포츈은 강한 라인전과 한타에서 활용도가 좋은 '쌍권총 난사(R)'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속 딜링과 광역 딜링 둘 다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챔피언이에요. 다만 생존기가 빈약하기에 위치 잡기에 신경써야 합니다. 궁극기는 아군 군중 제어기의 타이밍에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추천하는 서포터는 블리츠크랭크, 아무무, 쓰레쉬, 노틸러스입니다. 다양한 군중 제어기를 보유해 미스 포츈 궁극기와 시너지가 좋습니다.
리스크는 있지만 그만큼 확실한 리턴을 원한다면 '사미라'와 '닐라'를 추천합니다. 사미라는 사거리가 짧은 대신 원거리 딜러의 악몽인 '원형 검무(W)' 스킬로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고 궁극기인 '지옥불 난사(R)' 스킬로 한타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빠르게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는 각을 볼 수 있는 콤보 연습이 필요합니다. 익숙해지면 분명 좋은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챔피언인 만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추천하는 서포터로는 아무무, 레오나, 렐, 쓰레쉬입니다. 사미라의 진입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챔피언들과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닐라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챔피언입니다. 따라서 하위 티어 구간에서 닐라를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죠. 패시브 스킬인 '영원한 기쁨'으로 경험치 이득을 내고, W 스킬 '승리의 장막(W)'으로 기본 공격 캐릭터들에게 점하는 우위, 궁극기인 '환희(R)'로 인한 한타 기여도 등 장점이 많은 챔피언입니다.
닐라의 최대 장점은 사미라 상대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운터로 여겨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하고 있어요. 만약 상대방이 사미라를 픽했다면 자신 있게 닐라를 선택해도 될 정도입니다.
추천하는 서포터로는 유미, 소라카, 쓰레쉬입니다. 사거리가 짧은 닐라는 교전을 오래 지속할수록 좋기에 유지력이나 생존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서포터와 좋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나는 조연이 아니야" 변수 창출의 주역 서포터 꿀챔
서포터도 원거리 딜러와 마찬가지로 서로의 시너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서포터도 마찬가지로 어울리는 원거리 딜러를 함께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내에서 본인이 직접 변수를 창출하고 싶다면 블리츠크랭크, 아무무, 레오나가 좋은 선택입니다. 블리츠크랭크는 현재 상위 티어에서도 하위 티어에서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리츠크랭크는 '로켓 손(Q)'으로 강력한 변수를 만듭니다. 궁극기 '정전기장(R)'의 보호막 파괴로 보호막이 존재하는 캐릭터들을 카운터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할 생각이 없다면 밴을 권장합니다.
추천하는 원거리 딜러는 카이사, 트위치, 시비르입니다. 너무 수비적인 원거리 딜러가 아니라면 로켓 손을 적중시키는 것만으로도 리턴이 큰 챔피언이니 최우선으로 픽하는 걸 추천합니다.
아무무는 '붕대 던지기(Q)'가 충전형 스킬로 변경된 후 서포터 포지션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아군에게 호응하기도 좋고 '짜증내기(E)' 스킬의 물리 피해 감소 효과 덕분에 초반 라인전 강력함이 돋보이죠. 궁극기 '슬픈 미라의 저주(R)'는 강력한 한타를 이끌어내는 만능 챔피언입니다.
추천하는 원거리 딜러는 사미라, 케이틀린, 카이사, 칼리스타입니다. 현재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대부분의 원거리 딜러와 궁합이 좋으니 언제든지 픽해도 좋은 서포터 챔피언입니다.
레오나는 '여명의 방패(Q)', '천공의 검(E)'으로 이어지는 군중 제어기의 연계와 궁극기 '흑점 폭발(R)'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 등 탱커형 서포터로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일식(W)' 덕분에 상대 입장에선 레오나를 먼저 처치하기도 곤란하기에 끈질기게 적을 방해할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무무와 블리츠크랭크를 상대로 승률이 높기에 상대방 서포터가 위 두 챔피언을 골랐다면 레오나로 응수하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하는 원거리 딜러는 칼리스타, 바루스, 베인, 사미라입니다. 적을 타깃팅했을 때 확실히 포커싱을 해줄 수 있는 원거리 딜러와 궁합이 좋은 편이에요.
견제형 서포터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견제하고 체력을 줄여놓는다면 상대가 교전을 시작하기도 어려워지고 다이브 같은 이득이 큰 행동으로 이어질 발판이 마련되기에 실력이 좋은 견제형 서포터는 상대하기 부담스럽죠.
견제형 서포터로는 '제라스'와 '나미'를 추천드립니다. 제라스는 다른 견제형 서포터 상대 승률이 전부 우위에 있으며 적 원거리 딜러를 괴롭히기 좋습니다. 원거리 딜러도 견제에 능한 챔피언이라면 상대 라이너들의 체력에 강한 압박을 가할 수 있어요.
추천하는 원거리 딜러는 애쉬, 바루스, 시비르, 케이틀린입니다. 라인전에서 적을 견제하며 지속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챔피언들과 궁합이 좋습니다.
나미는 상대방이 이니시에이팅을 열 때 받아치기 가장 좋은 서포터 중 하나입니다. 라인전에서는 '밀물 썰물(W)' 스킬로 상대방을 견제하고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며 이득을 보고 한타에서는 궁극기인 '해일(R)'로 들어오는 적군을 받아치기 좋습니다.
'파도 소환사의 축복(E)' 스킬도 원거리 딜러에게 가치가 높아요. 주의할 점은 내구도가 심각하게 약하기에 포지션에 신경 써야 합니다. 추천하는 원거리 딜러는 루시안입니다. 루시안과 나미의 조합은 오랜 전통의 강자라고 평가받을 만큼 항상 궁합이 좋았죠.
이렇게 5가지의 포지션에서 추천하는 꿀챔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챔피언이 해야 하는 역할을 이해하고 어떤 타이밍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라인별 꿀챔을 잘 활용해 '승리의 세주아니' 스킨을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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