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외 아증시 일제상승, 항셍 7%-코스피 0.83%↑

박형기 기자 2022. 11. 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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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장중 7% 이상 폭등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 항셍 장중 7% 이상 폭등 : 4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6.29% 폭등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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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일본증시를 제외하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홍콩의 항셍지수는 장중 7% 이상 폭등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

◇ 항셍 장중 7% 이상 폭등 : 4일 오후 3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6.29% 폭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장중 7%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2.45%, 선전지수도 3.25% 각각 급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홍콩 항셍지수 전광판. <자료사진>ⓒ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블룸버그는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인민의 불만이 높고, 당 대회도 끝났기 때문에 경제를 옥죄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시점을 공산당 지도부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명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세의 중화권 최고 투자책임자인 잭 시우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콩도 방역을 엄격하게 시행하지만 중국 같은 전면봉쇄는 없다.

◇ 한국 코스피도 0.8% 상승 : 중화권 증시 뿐만 아니라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0.83%, 호주의 ASX지수는 0.50% 각각 상승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국증시는 ‘파월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며 다우가 0.46%, S&P500은 1.06%, 나스닥은 1.73% 각각 하락했다.

◇ 일본 닛케이는 1.68% 급락 : 이에 비해 일본 닛케이는 전거래일보다 1.68% 급락 마감했다.

일본증시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전일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해 파월 충격을 뒤늦게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장래에 정책의 중심축이 이동할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이전 예상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으로 미국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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