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첫 승’ 벌랜더 “동료들의 축하, 내 커리어 가장 기쁜 순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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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도전 끝에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둔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가 그 소감을 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벌랜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여덟 차례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그는 마침내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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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도전 끝에 월드시리즈 첫 승을 거둔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가 그 소감을 전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벌랜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여덟 차례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던 그는 마침내 승리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같은 우리 팀 동료들이 경기가 끝난 뒤 신인에게 해주듯 축하 파티를 해줬다. 카트에 나를 태운 다음에 샤워실로 밀어넣고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퍼부으며 축하해줬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이 동료들, 이 팀을 사랑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첫 승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고, 2회에는 만루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3회와 5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는 “5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감독이 나를 교체할지가 궁금했다. 확실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극복해내서 감사하다”며 고비를 넘긴 것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경기 초반 상대 타자들이 전날 경기 이후 변화를 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패스트볼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나도 말도나도와 함께 변화를 줬다. 약간 문제였는데 왜냐하면 내 첫 등판에서 슬라이더와 커브가 많이 맞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도 등판을 앞두고 왜 이 공들이 타자에게서 내가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못하고 있나를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다. 마치 풀장에 들어가기전 발을 먼저 담궈보듯 조심스럽게 변화구에 의지하기 시작했다. 타자들의 반응을 보고 조금 더 의지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상대 타자들에게 대응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하퍼에게만 17개의 패스트볼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5회 마지막 타자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한 장면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다. 그저 아웃을 잡고싶었다”며 당시 들었던 생각에 대해 말했다. “그 상황이 승부처였다. 상대 타자가 계속 좋은 공들을 파울로 걷어낸 뒤 말도나도와 함께 게임 플랜이 뭐였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고 감사하게도 그를 잡을 수 있었다”며 어려운 승부였음에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승 2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우리는 모멘텀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왔다. 공 하나, 타석 하나, 한 경기에 집중하며 우리를 이 곳에 오게 한 것들을 계속 해야한다. 우리 팀은 어떤 선수도 영웅이 되려고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타석에서 좋은 내용, 마운드 위에서 좋은 투구를 하며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불펜진에게 리드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으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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