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가 39득점 했는데… GSW, 올랜도에 129-130 져

이준태 기자 2022. 11. 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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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랜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30-129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스테픈 커리는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39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막판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종료 29초전 3점슛에 성공하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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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분전했지만 팀은 1점차 패배했다. 사진은 4일(한국시각) 올랜도의 파블로 반체로가 슈팅을 시도하고 골든스테이트의 자마이칼 그린이 막아서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랜도는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30-129로 이겼다. 올랜도는 이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2승7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최근 4경기 내리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3승6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렀다.

올랜도에서는 제일런 석스가 26득점 9도움 4스틸로 맹활약했다. 파올로 반케로가 22득점을 기록했고 프란츠 바그너가 1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에선 스테픈 커리는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며 39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클레이 탐슨도 3점슛 7개를 성공해 27득점을 기록하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커리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탐슨도 그에 못지 않았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1쿼터는 양팀이 30-30 동률로 마쳤다. 2쿼터에선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이 매서웠다. 이에 올랜도는 53-6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가자 올랜도는 반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를 앞세워 잘 버텼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상대의 강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8-96으로 리드하며 4쿼터를 시작했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올랜도는 석스의 돌파 득점과 반케로 자유투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긴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이 성공하며 126-126으로 따라 붙었다.

올랜도의 뒷심은 강했다. 석스는 경기 종료 37.7초 전 3점포를 성공시킨 데 이어 31.5초 전에는 상대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4점차까지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막판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으며 종료 29초전 3점슛에 성공하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올랜도는 24초를 모두 허비하고 공격 턴을 골든스테이트에게 넘겨줬다. 4.8초 만에 탐슨이 극적인 버저비터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며 이날 승리는 올랜도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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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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