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Q 실적 '또 날았다'..영업익 418%↑

김주영 2022. 11.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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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418.6% 신장했고, 매출액은 4조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백화점은 3·4분기 매출이 17.3% 신장한 76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89억원을 기록했다.

마트 3·4분기 매출은 5.3% 신장한 1조5596억원, 영업이익은 178.6% 증가한 3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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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Q 실적 '또 날았다'..영업익 418%↑

롯데쇼핑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418.6% 신장했고, 매출액은 4조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341억, 에프앤가이드)보다 12% 가량 상회하는 실적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이다. 대표 사업부인 백화점이 꾸준한 호실적을 내고, 마트·슈퍼·이커머스(롯데온)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덕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위축됐던 롯데쇼핑 해외 사업장들의 영업 환경이 빠르게 정상화되며 이익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백화점은 3·4분기에도 국내 패션 중심으로 기존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꾸준하게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백화점은 3·4분기 매출이 17.3% 신장한 76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8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베트남 백화점 또한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임시 휴점 영향이 기저로 반영되며 해외 백화점 매출은 62.9% 증가했다.

마트는 국내 점포 리뉴얼 효과 본격화 및 베트남 경기 활황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했다. 마트 3·4분기 매출은 5.3% 신장한 1조5596억원, 영업이익은 178.6% 증가한 325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리뉴얼을 진행한 8개 점포 매출이 10.5%, 올해 리뉴얼을 진행한 5개 점포 매출이 15.2% 증가해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베트남 마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 일부 점포 휴점의 기저효과와 함께 3·4분기에만 13%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의 경기 활황으로 매출이 78.5% 뛰는 등 고신장하며 전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로 점포 수가 줄어들어 3·4분기 매출이 7.5% 감소한 3515억원을 기록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82.2% 증가한 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은 적자폭을 축소했다. 이커머스 3·4분기 매출은 4.2% 증가한 251억원, 영업손실은 378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3P 사업 매출이 늘어나고 모바일 상품권, 관계사 홈페이지 운영 등의 전문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3·4분기 중 해소되고 판관비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며 총 85억원의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의 바탕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며, "향후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 가득한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OSP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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