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엔JOY]컬토피아(Culture+Utopia) 광주? 이번 주말은 문화로 풍요롭다!
광주는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이라는 비전을 가진 문화도시인데요.
매 주말마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가득 준비됐습니다.
지난 3일 시작해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ACT(Arts&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은 예술의 창의성과 과학기술 융합을 지향하는 축제인데요.
올해 ACT 페스티벌은 전시와 렉처&토크,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상을 자극하는 창조 구현의 플랫폼인 '마이크로 유토피아'를 선보입니다.
축제 기간 문화창조원 복합전시관에서는 '보물선 3.0: 비밀을 여는 시간'과 '지구의 시간'을, ACC 미디어월과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서는 '사운드 월: 문자와 소리를 통한 디지털 공감의 창'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사운드월에서는 내가 입력한 텍스트가 원, 네모, 세모로 해체되어 미디어큐브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밑으로 떨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와! 진짜 예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는 오는 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진행됩니다.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는 3D 스캐닝, 알고리즘, 코딩,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와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표현되는 것인데요.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 3편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니, 방문하셔서 새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워크숍도 준비돼 있어 사운드 및 미디어 아티스트 작가가 진행하는 워크숍을 통해 작가의 작업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데요.
오는 6일에는 'DIY 신시다이저 만들기'와 '나만의 노래 제작'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워크숍 정원은 10명으로 사전에 ACC 홈페이지(http://www.acc.go.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ACT 페스티벌의 모든 행사는 무료관람이니 이번 주말에는 창의적인 사고가 가득한 미래 세계, '마이크로 유토피아'로 떠나보세요.
이번 주말엔 영화 대신 유쾌한 연극 한 편 어떠세요?
극단 담장이가 창작극 '웅남설화'로 주말에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10여 년 만에 만난 친구가 "난 사실 사람이 아니라 곰이야"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자신을 곰이라고 생각하는 '웅'과 친구 '호'의 좌충우돌 코믹 성장극 ‘웅남설화’는 금남로 소극장 공연일번지에서 오는 5일과 6일 오후 2시와 저녁 7시에 진행됩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현장 예매는 1시간 전부터, 사전예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됩니다.
광주 상무지구 기분 좋은 극장에서 지난 10월부터 상연되고 있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의 어느 동네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인 원룸 '돼지빌라'는 주인 아주머니도 좋으신 분이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살기 좋은 집인데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청춘들이 이곳 7평짜리 원룸에서 꿈을 꾸고 삶을 배워가던 중,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유쾌하지만 짠내나는 공감 100% 연극 '오백에 삼십'은 100분 동안 이어지는 드라마극이며, 오는 20일까지 광주에서 공연됩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저녁 8시, 주말에는 오후 3시와 오후 6시에 진행됩니다.
지난 10월 20일에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25회 광주 소극장 축제'는 이번 주말에도 광주 곳곳의 소극장에서 연극으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오늘(4일)부터 2일간 예린 소극장에서 열리는 '목욕탕 부르스'는 새롭고 낯선 것에 가치가 더 높게 매겨지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서로 의지하고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쉼터가 있다는데, 그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5일과 6일에 문예정터 소극장에서도 연극이 진행되는데요.
연극 '향교품바'는 산속에서 갑자기 폭풍우를 만난 노학자가 비바람을 피해 낡아빠진 향교로 찾아드는데, 그 향교에 살던 거지 '프리맨'과 친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노학자는 처음에는 거지의 말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계속되는 거지의 현실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에 경이로움과 통쾌함을 느끼며 결국 자신도 '프리맨'을 선언하는데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흥미로울 듯합니다.
축제 및 공연과 자세한 사항은 ACC 홈페이지나 광주소극장협회(062-222-7008)에서 확인하세요.
이번 주말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어린이극장에서는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라면 모두 무료로 연극을 볼 수 있는 '2022 빛고을 어린이 연극잔치'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호랑이와 생쥐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연극을 선물합니다.
오는 5일 ACC에서 공연되는 연극 '호랑이 가(家)'는 두 이야기를 국악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것인데요.
어려운 한자어나 고난도의 기교는 빼고, 구연동화, 인형극, 마임 등의 연극 기법을 활용해 어린이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는 6일 인형 뮤지컬 '도서관 생쥐'는 작가가 되고 싶은 어린이 효민이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어려운 효민이는 도서관 최고의 인기 작가 톨과 책 나라 여행을 떠나는데요.
어린이를 위한 연극 '호랑이 가(家)'와 '도서관 생쥐'는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진행되며, ACC 홈페이지, 콜센터(1899-5566),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문화도시답게 이번 주말도 광주에서는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요.
날씨가 조금 추워졌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가볍게 연극 한 편을 보거나 전시를 보러 가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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