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 짝사랑남 만든 박보연, 닷새째 묵묵부답…“사랑해” 눈물고백 재조명

박보연 SNS

왼쪽부터 라키, 뉴스엔DB/박보연, 박보연 공식 SNS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박보연이 그룹 아스트로 멤버 라키와의 열애설에 닷새째 묵묵부답이다.

박보연은 10월 31일 라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최근 라키 주연 뮤지컬 '삼총사'를 여러 차례 혼자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며 라키와 교제 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와 관련 박보연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측은 10월 31일 뉴스엔에 "확인한 결과 라키와는 좋은 동료 사이"라며 라키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로써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종결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라키 측이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라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박보연 측의 1차 공식입장 발표가 이뤄진 후 뉴스엔에 "라키는 박보연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며 "두 사람은 '숨은 그놈 찾기'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글쓰기를 좋아하는 박보연이 라키의 음악 작업에 자연스레 참여하며 친해졌다. 동료로 지내다가 최근에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보연 측의 "동료 사이"라는 해명이 무색해졌다.

상반된 입장에 뉴스엔은 사실 확인을 하고자 박보연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닷새째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박보연 측의 황당한 태도에 가장 곤란해진 건 라키다. 다수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인 라키로서는 열애설이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열애 사실까지 인정하게 될 경우 팬덤 유지가 어려워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라키는 당당하게 인기가 아닌 사랑을 택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후 박보연의 태도는 라키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던 과거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박보연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된 웹드라마 '숨은 그 놈 찾기' 연인 연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라키와 감정을 키운 후 올해 5월 발매된 라키 소속 그룹 아스트로의 정규 3집 음반 'Drive to the Starry Road'(드라이브 투 더 스타리 로드)에 참여했다.

박보연은 해당 앨범에 수록된 라키 솔로곡 'S#1.'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본명 박보연이 아닌 필명 서리를 씀으로써 라키와 공동 작사가로서 합을 맞췄다. 두 사람은 "참 서리게 행복하잖아 (이 순간 영원하길)/안아도 될까" 등 가사로 사랑에 빠진 연인을 표현했다.

박보연은 작사에 그치지 않고 내레이션도 맡아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서리가 자신의 작사 필명이라는 사실이나 라키 솔로곡에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앨범 발매 직후에는 해당 솔로곡 스트리밍 인증샷을 공식 SNS에 게재하며 홍보했다.

라키의 선물에 사랑 고백도 했다. 라키는 최근 박보연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커피차 앞에는 "보연아 사랑 듬뿍 담긴 커피 먹고 힘내"라는 애정 가득한 문구가 담긴 미니 현수막이 존재했다.

이에 박보연은 SNS에 직접 커피차 인증샷을 게재하며 "영상이 웃겨서 올리는 거지만 다시 한번 자그만 나에게 과분한 선물 해줘서 고맙단 말 전해요. 내가 더 잘할게요.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당일 스태프가 촬영한 영상에는 커피차를 바라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박보연 모습이 담겼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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