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전 회장 245억 원 상당 차명 주식 '추징보전' 동결

김민준 기자 2022. 11. 4.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실사주로 알려진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4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수사 중인 A 전 쌍방울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지난달 28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A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범죄수익금이 4천5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실사주로 알려진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한 수백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4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로 수사 중인 A 전 쌍방울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청구를 법원이 지난달 28일 인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입니다.

검찰은 A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범죄수익금이 4천5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징보전으로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 주식 2천만주(245억원 상당)가 동결됐습니다.

A 전 회장 명의의 재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 동결된 주식도 A 전 회장이 지인들 명의를 빌려 제우스1호투자조합을 통해 보유한 나노스 주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전 회장은 검찰의 쌍방울 그룹 압수수색 개시 직전인 지난 5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6개월째 해외에서 도피 중입니다.

검찰은 A 전 회장 등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한편 여권을 무효로 하는 등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