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라이벌이자 파트너'가 떠나는 피케에게 "인생을 즐겨"

조용운 2022. 11.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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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무적함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고 클럽에서는 엘 클라시코 더비로 맞붙었던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 생제르맹)가 헤라르드 피케(35, FC바르셀로나)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피케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 영혼의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라모스가 제2의 인생에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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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무적함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고 클럽에서는 엘 클라시코 더비로 맞붙었던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 생제르맹)가 헤라르드 피케(35, FC바르셀로나)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피케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피케는 이번주 알메리아전에서 축구 선수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18년 만에 은퇴를 결심했다.

피케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이끈 수비수다. 2008년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본격적인 전성기를 누린 피케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총 30개의 우승 타이틀을 자랑한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2경기를 뛴 피케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유로2012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대표팀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은퇴했다.

피케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에 영혼의 라이벌이자 파트너인 라모스가 제2의 인생에 힘을 불어넣었다. 피케와 라모스는 대표팀에서는 최후방 파트너로 함께했지만 소속팀은 라이벌로 묶여 설전을 피하지 않았다.

여러 감정이 뒤섞인 라모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케와 골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게재한 뒤 "안달루시아어로 말할게. 'que te quiten lo bailao(카르페디엠과 같은 뜻)'. 이제 인생을 즐겨"라고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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