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작가 7인이 그린 '사랑 이야기'…'연년세세'전

이윤정 2022. 11. 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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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갤러리문에서 기획전시 '연년세세(年年歲歲)'를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2023년 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러 해를 거듭하며 계속 이어짐'을 의미하는 '연년세세'를 주제로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 7명의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7명의 작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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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작가 7명 작품 45점 선보여
11월 11~2023년 1월 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춘천문화재단은 춘천문화예술회관 갤러리문에서 기획전시 ‘연년세세(年年歲歲)’를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2023년 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러 해를 거듭하며 계속 이어짐’을 의미하는 ‘연년세세’를 주제로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 7명의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부제는 ‘사랑을 말하는 7가지 방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7명의 작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게 된다. 사랑을 자기만의 정원을 화폭에 담거나(목선혜), 기린의 다양한 모습으로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살피고(이승호), 사라져가는 일상의 장소들을 몽환적으로 들여다본다(황호석). 또한 끝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버티듯 살아가는 자신에게 물음을 던지며(김영훈),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꿈(서슬기)과 할머니의 손길이 묻어있는 살림(이효숙)을 보고, 세상 만물을 동등하게 존중하려는 빛(배요한)을 작품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작품 경매를 진행한다. 경매는 12월 13일 오후 7시, 갤러리문 전시장(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 1명당 1개의 작품을 선정해 총 7개의 작품을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경매에 오르지 않는 작품도 전시 기간 중 구매가 가능하다.

전시장에서는 김연수 소설가의 작품 ‘일곱 해의 마지막’에서 발췌한 문장들을 레터링으로 만날 수 있다. 불행했던 시대를 살았던 시인 백석에 대한 김연수 소설가의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으로 묘사되는 사랑에 대한 문장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미숙 기획자(느린시간 대표)는 “예술작품에서 사랑은 다양한 범위와 형태로 표현된다”며 “일곱 작가의 작품에서 다양한 사랑의 표현과 대상들을 만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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