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체질개선 효과’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01억원… 전년比 4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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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홈쇼핑 역시 여행·렌탈 등 마진이 낮은 상품 비중 증가와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약 5% 감소한 2562억원, 영업이익은 11%가량 줄어든 2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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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손상차손 반영으로 단기순이익 -961억원
롯데쇼핑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133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3058억원에서 -9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이유를 “가전 시장 침체로 하이마트 영업권(-2315억) 등이 손상차손 -2594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조6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고, 영업이익은 2932억원으로 198% 성장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7689억원으로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패션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기존점의 매출이 17%가량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백화점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점 영향이 기저로 반영돼 매출이 63% 증가했다.
마트는 매출이 5% 증가한 1조5596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가공식품과 주류 중심으로 판매가 좋았던 데다, 리뉴얼 점포의 효과가 본격화한 영향이다. 올해 리뉴얼한 5개 점포의 경우 매출이 15% 증가했다.
베트남 마트도 지난해 일부 점포 휴점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79% 신장했다.
슈퍼는 3분기 매출이 8%가량 줄어든 3515억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효율화로 점포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개 줄면서 매출이 줄었으나,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커머스는 3분기 매출액이 4%가량 증가한 251억원, 영업 적자는 378억원을 냈다. 오픈마켓(3P 사업) 매출이 늘어나고 모바일 상품권, 관계사 홈페이지 운영 등의 전문사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8월 시행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3분기 중 해소되면서 영업 손실을 축소했다.
컬처웍스는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이 139% 성장한 1885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여름 성수기 대작 개봉 효과와 ‘탑건 2′, ‘한산’ 등 투자 배급 작품의 흥행 성공이 영향을 미쳤다.
하이마트는 매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8738억원, 영업이익은 99%가량 줄어든 7억원을 기록했다. 가전 시장이 침체된 것에 영향을 받았다.
홈쇼핑 역시 여행·렌탈 등 마진이 낮은 상품 비중 증가와 송출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약 5% 감소한 2562억원, 영업이익은 11%가량 줄어든 212억원을 기록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바탕엔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다른 사업부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이 주 원인”이라며 “향후 국내 경기 침체 우려가 있지만, 베트남 등 잠재력 있는 해외 매장의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OSP를 도입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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