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진출 첫해,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

일본 올해의 차 '10 베스트 카' 선정
최종 11개 모델 후보 올라
12년 만에 일본 시장 재진출한 현대차
아이오닉5·넥쏘 등 판매 중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

[서울경제]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일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005380)는 ‘일본 올해의 차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10 베스트 카’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 중에서 선발위원의 투표를 거쳐 가장 우수한 차를 선정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후보에는 총 48개 차종이 1차 선정됐고 이날 아이오닉 5 등 11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위원회는 이달 24일 시승평가 등을 거쳐 12월 중 최종 1개 모델을 올해의 차로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2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차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지역에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판매하고 있으며 7월에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 첫 해부터 아이오닉 5가 올해의 차 10 베스트 카에 선정됐다”며 “일본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에게 인정받은 아이오닉 5의 우수한 상품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고객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