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도 한파 닥치나…서울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1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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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92.7%로 직전 분기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지난 2020년 1분기 100%를 달성한 이후 2021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올해 2분기까지 100%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초기분양률도 직전 분기 96.9%에서 93.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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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은 92.7%로 직전 분기보다 7.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2분기의 91.3% 이후 최저치이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 개시일 이후 경과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 사업장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의 비율이다. 즉, 올해 3분기 들어 서울 아파트 100가구 중 7가구가 초기 분양에 실패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지난 2020년 1분기 100%를 달성한 이후 2021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올해 2분기까지 100%를 유지했다. 지난해 2분기 수치도 99.9%인 것을 고려한다면 거의 2년 반 동안 '분양 완판' 행진을 이어온 것이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초기분양률도 직전 분기 96.9%에서 93.1%로 하락했다. 전국도 같은 기간 87.7%에서 82.3%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부산의 경우 이번 3분기에 79.0%로 급락했다. 충북은 2분기 91.9%에서 77.1%, 전남도 같은 기간 94.9%에서 67.3%로 내려왔다. 특히 경북(71.1%→38.0%)과 제주(99.4%→66.3%)는 한 분기 만에 30%포인트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업계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고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한동안 분양시장의 냉각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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