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3분기 영업익 60% 급감… 경기 침체에 ‘어닝쇼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줄어든 2305억원에 그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매출액이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7734억원)보다 15.2% 줄었고, 영업이익도 2225억원에서 840억원으로 62.2% 급감했다.
합성수지의 3분기 매출액은 332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572억원)보다 2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호석유의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 넘게 줄어든 2305억원에 그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방 산업 수요가 하락하면서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진 영향이다.
금호석유화학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887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363억원) 대비 15.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 분기(2조2439억원)와 비교하면 15.9% 하락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역시 2305억원으로 전년 동기(6253억원), 전 분기(3539억원) 대비 각각 63.1%, 34.9% 떨어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제시한 3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2436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이었다. 실제 실적은 이보다 각각 3565억원, 399억원씩 낮게 나왔다.
3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매출액이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7734억원)보다 15.2% 줄었고, 영업이익도 2225억원에서 840억원으로 62.2% 급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제품별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4분기는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가격 약세가 전망되며, 수요 부진 지속 및 정기보수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성수지의 3분기 매출액은 332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572억원)보다 27.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2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가전시장 수요가 줄어들고 시장 내 재고가 넘쳐나면서 제품가격 약세가 지속됐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 역시 수요 약세로 수익성 저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페놀유도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692억원,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91.8% 감소했다. 역시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는데, 4분기엔 역내 생산업체가 정기보수에 돌입해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마진)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외 기능성합성고무(EPDM)와 친환경고무(TPV)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8억원, 50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2%, 71%씩 증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