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에 유제품 줄줄이 오를듯

김윤미 yoong@mbc.co.kr 2022. 11.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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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49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유제품과 빵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999원으로 올려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 가격은 리터당 49원 올리고, 올해의 경우 원유가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리터당 3원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실질적으로는 리터당 52원 오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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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 제공: 연합뉴스]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49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유제품과 빵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999원으로 올려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 가격은 리터당 49원 올리고, 올해의 경우 원유가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리터당 3원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실질적으로는 리터당 52원 오르게 됐습니다.

이번 인상 폭은 지난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국산 원유를 사용하는 우유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과거 원윳값이 리터당 21원 올랐을 때 우유 가격이 150∼200원 오른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우유 가격이 500원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현재 1L 2천700원대인 마시는 우유 소비자 가격은 3천원을 넘게 됩니다.

또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커피 전문점에선 우유를 넣은 음료 값이 오를 가능성도 큽니다.

앞서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유업체들은 유제품 가격을 올해만 두 차례 인상했고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대다수도 올해 가격을 올렸는데 업계에서는 가격 조정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식품업계와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23849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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