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들고 다니던 아티스트, 길거리 ‘화재’ 진압 도왔다
김하영 기자 2022. 11. 4. 15:38
밴드 그룹 9001의 멤버 조곤이 평소 들고 다니던 소화기로 화재를 막은 게 화제가 됐다.
조곤은 지난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소에 들고 다니던 소화기로 길거리 화재 진압한 사실을 알렸다.
조곤은 “혹시 하고 챙겨 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라며 화재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조권은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소화기를 가리키며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동의 한 도롯가 전봇대 부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화재가 진압된 뒤였다.
화제 현장을 지나가던 조곤이 이를 목격해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끈 것이다. 그는 광진구 소방서로부터 받은 “신고자님의 신고로 신속히 조치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신고자님의 신고는 시민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한편 조곤은 지난 2016년 SBS 서바이벌 ‘K팝 스타’로 이름을 알려 2017년에 데뷔했고 2019년 JTBC 밴드 서바이벌 ‘슈퍼밴드’에 출연한 바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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