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곤, 평소 갖고 다니던 소화기로 전봇대 인근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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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가수 조곤(25·본명 조장관)이 전봇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직접 진압했다.
조곤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진압한 화재 현장 사진과 함께 "혹시 하고 챙겨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며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지난 2016년 SBS 'K팝 스타' 시즌6에 출연해 2017년 정식 데뷔한 조곤은 현재 Mnet 예능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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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가수 조곤(25·본명 조장관)이 전봇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직접 진압했다. 그가 진압에 동원한 물건은 자신이 평소 갖고 다니던 소화기였다.
4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쯤 광진구 구의동 도로 인근 전봇대 옆에 적재된 쓰레기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신고자가 직접 화재를 진압해 불씨는 이미 사그러든 뒤였다.
광진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이 이미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꺼놓은 뒤라 대원들이 현장 확인 뒤 철수했다”고 밝혔다.
불을 끈 시민은 밴드 ‘9001’에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가수 조곤이었다.
조곤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진압한 화재 현장 사진과 함께 “혹시 하고 챙겨다닌 소화기가 도움이 되더라”며 “화재 예방 누구든 할 수 있다”고 적었다.
사진에서는 사후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살펴보는 장면과 바닥에 놓인 조곤의 작은 소화기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는 이어서 광나루지구대로부터 받은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사고 발생일 오후 10시쯤 받은 문자에서 지구대 측은 “신고자님의 신고로 신속히 조치해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시민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곤은 게시물에 “광진구 히어로 오늘도 한 건 해결!”이라고 적으며 뿌듯해했다.
지난 2016년 SBS ‘K팝 스타’ 시즌6에 출연해 2017년 정식 데뷔한 조곤은 현재 Mnet 예능 ‘아티스탁 게임: 가수가 주식이 되는 서바이벌’에 출연중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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