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2년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 항공 안전운항체제 강화 결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2. 11.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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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4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에서 2022년 조종사노조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조종사노조)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우기홍 사장, 항공사고 관련 안전 경각심 강조 대대적인 후속조치 추진특히 이날 우기홍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호주 시드니행 여객기 회항 등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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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조종사노조 임단협 조인식 진행
임금 10% 인상 등 최종 합의
“9개 분기 연속 흑자 성과 공유”
우기홍 사장, 항공사고 관련 안전 경각심 강조
임금 10% 인상 등 최종 합의
“9개 분기 연속 흑자 성과 공유”
우기홍 사장, 항공사고 관련 안전 경각심 강조
대한항공은 4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본사에서 2022년 조종사노조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조인식을 가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조종사노조)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인식에서는 안전운항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임단협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10% 인상과 미주노선 휴식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이다. 특히 임금 10%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 상황 속에서 9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경영진 측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우기홍 사장은 “제로베이스에서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재점검과 쇄신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조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회사와 고객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견지해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단협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10% 인상과 미주노선 휴식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체류비 인상 등이다. 특히 임금 10%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 상황 속에서 9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경영진 측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한다.
우기홍 사장은 “제로베이스에서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재점검과 쇄신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조와 긴밀한 협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회사와 고객 안전을 책임진다는 주인의식을 견지해 완벽한 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기홍 사장, 항공사고 관련 안전 경각심 강조… 대대적인 후속조치 추진
특히 이날 우기홍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호주 시드니행 여객기 회항 등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충격과 여파가 적지 않다며 항공기 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안전운항체계 강화 일환으로 사고가 발생한 에어버스 A330 항공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고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항공기만 운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에 대한 평가는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객관적인 평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운항과 정비, 객실, 운송, 지상조업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병행하고 문제점 발견 시 즉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노조를 비롯해 전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우 사장은 “경영환경과 국제정세 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한다면 현재와 미래에 발생할 위기를 언제든 기회로 바꿔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항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우기홍 사장은 인사말에서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 호주 시드니행 여객기 회항 등 최근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충격과 여파가 적지 않다며 항공기 안전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안전운항체계 강화 일환으로 사고가 발생한 에어버스 A330 항공기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고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항공기만 운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에 대한 평가는 외부 전문기관에 맡겨 객관적인 평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운항과 정비, 객실, 운송, 지상조업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병행하고 문제점 발견 시 즉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 노조를 비롯해 전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우 사장은 “경영환경과 국제정세 등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노사가 함께한다면 현재와 미래에 발생할 위기를 언제든 기회로 바꿔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항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조인식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임단협(대한항공노조, 조종사노조 등)을 모두 마무리했다. 다만 조종사노조 임단협 과정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3월과 6월 2차례에 걸친 합의안 도출에도 조합원들의 반대로 집행부가 총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9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노조원 간담회 등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대한항공노동조합(대한항공노조) 임단협은 지난 6월에 먼저 체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년 이상(2020·2021년 입단협 포함) 끌어온 노사간 진통을 털어내게 됐다”며 “향후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정상화에 따른 사업 환경 대응과 안전운항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년 이상(2020·2021년 입단협 포함) 끌어온 노사간 진통을 털어내게 됐다”며 “향후 노사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고 항공산업 정상화에 따른 사업 환경 대응과 안전운항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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