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이달 코스닥 상장…주당 최대 2.5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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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밀리의 서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밀리의 서재 공모예정가는 2만1500원~2만5000원이고 상장 공모주식수 20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30억원~500억원 규모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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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밀리의 서재, IPO 및 향후 사업 계획 발표…공모주식수 200만주
韓 최다 독서 콘텐츠·다양한 구독 연령층·KT 시너지 등으로 성장
"상장 통해 사업 확장 집중…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상장을 통해 독서를 넘어 콘텐츠 IP(지식재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밀리의 서재는 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번 밀리의 서재 공모예정가는 2만1500원~2만5000원이고 상장 공모주식수 20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30억원~500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4일과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0~11일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 설립 6년 만에 韓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콘텐츠 보유량만 12만권
밀리의 서재의 경쟁력은 ▲국내 최다 보유 도서 수 ▲폭넓은 연령층의 높은 사용성 ▲KT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이다.
실제로 콘텐츠 보유량만 12만권에 달하고, 베스트셀러 및 신간 보유는 업계 1위 수준이며, 이를 기반으로 구독자의 다양한 독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다. 구독자 연령층도 10대~50대 이상으로 다양하고, 30대 이하 젊은 구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7.5%에 달한다. 구독자의 월 평균 독서량도 2019년 6.4권에서 2022년 7.9권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KT그룹의 일원이 된 밀리의 서재는 구독자 확보와 콘텐츠 발굴에서도 KT 그룹 계열사와 다각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3Q 실적, 이미 상반기 넘었다…상장 이후에도 사업 다각화 지속
이같은 성장 흐름을 타고 밀리의 서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보이며 반기 실적을 상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을 발판 삼아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공함은 물론,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표적으로 ▲원작의 핵심만 요약한 도서 리뷰 콘텐츠인 도슨트북 ▲도서 스토리에 맞춰 그림과 영상을 더해 하나의 작품을 즐기듯 볼 수 있는 오브제북 등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KT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웹툰이나 웹소설,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트렌디한 콘텐츠에 집중해 새로운 형태의 독서 개념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밀리의 서재 전속 작가를 발굴하고, 작가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플랫폼 내에서 이들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생산되고 연재되게 함으로써 구독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플랫폼 내에서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종이책 출판은 물론 IP 사업을 다각도로 펼쳐나간다는 목표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이후 사업 영역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장르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키즈 콘텐츠에도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경쟁력 있는 독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독서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탄탄한 경영실적을 보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상장을 통해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함으로써, 독서 플랫폼을 넘어서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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