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퍼리치도 '우주탐사'에 꽂혔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600억 투자
미래에셋그룹 초우량고객(VVIP)들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609억원을 투자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VVIP 고객을 대상으로 조성한 사모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지난 7월 미래에셋그룹이 스페이스X에 13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추가로 이어진 투자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글로벌유니콘투자조합2호' 사모펀드를 결성했고 출자와 판매는 미래에셋증권이 담당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 탐사용 유인우주선 '스타십'으로 미래 민간 우주관광을 추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기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 진출도 선언했다. 스페이스X가 2025년까지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를 분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누적 36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250억달러(약 162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그룹은 스페이스X 투자뿐 아니라, 최근 트위터 인수에도 참여하며 머스크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머스크와 함께 트위터 지분을 공동 인수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1일 이 펀드(미래에셋파트너스제1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1억5796만달러(약 2371억원)를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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