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임금 10% 인상' 임단협 체결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가 임금 10%를 인상하는 내용의 임금, 단체협상을 체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남진국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습니다.

노사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임금 10% 인상, 미주노선 휴식 시간 확대, 연간 프레스티지 클래스 좌석 2석 제공, 매년 해외 체류비 인상 등을 합의했습니다.

10% 임금 인상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 위기 상황에서도 9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온 성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겠다는 사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종사 노조와 임단협 체결로 노사 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대한항공 일반 노조와 10% 임금 인상의 내용이 담긴 임단협을 체결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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