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신간] 생각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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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역시 문제다.
우리는 밤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분법적인 고정관념 때문에 슬픔과 괴로움이라는 감정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평범한 회사원인 '남고민', 생각 전문가 '하루'의 대화를 빌어 현대인이 생각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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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 생각 뽀개기 = 홍경원 지음.
생각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생각이 너무 많은 것도 역시 문제다.
우리는 밤새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분법적인 고정관념 때문에 슬픔과 괴로움이라는 감정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평범한 회사원인 '남고민', 생각 전문가 '하루'의 대화를 빌어 현대인이 생각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웹툰 '아쉬탕가', '무차별! 강팀장' 등을 연재한 홍경원 작가의 동양적인 화풍을 통해 등장인물들과 함께 명상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더한다.
우리나비. 207쪽.
▲ 이백오 상담소 = 소복이 지음.
현대인의 초라하고 찌질한 고민을 가만히 들어주던 '이백오 상담소' 만화가 10년 만에 복간됐다.
205호에서 상담을 해주는 이백오 상담소장은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거창한 조언 대신 평범한 대화로 위로를 건네는 인물이다.
아내와 자식이 어느 순간부터 호랑이와 토끼로 보인다는 가장과 소개팅에 중독된 남자, '나 때는'을 입에 달고 사는 대기업 출신 상사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직원 등이 상담소를 찾는다.
이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독자도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얻게 된다.
상담소장은 집에서는 천덕꾸러기 딸, 친구에게는 같은 남자를 놓고 경쟁하는 나쁜 계집애지만, 동시에 우리 곁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나무의말. 300쪽.
▲ 망그러진 만화 = 유랑 지음.
이모티콘 캐릭터로 익숙한 '망그러진 곰'과 '망그러진 햄터'의 일상 이야기가 웹툰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삐뚤빼뚤한 선, 점으로 콕 찍어 표현한 눈망울 등 대충 그려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다.
작가는 거창한 메시지를 담겨본다는 보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화를 그렸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그간 유랑 작가 SNS에 연재됐던 에피소드 등 84편이 실렸다.
좋은생각. 344쪽
▲ 굿 리스너 4 = 쥬드 프라이데이 지음.
네이버웹툰 '굿 리스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기 없는 만화가인 '쥬드'는 선배의 사무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우연한 기회에 망자들의 사연을 들어주게 된다.
이를 계기로 망자들의 사연을 담은 그림을 그려 유족이나 친구에게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독자들을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 속으로 끌고 간다.
이 책에는 48∼65화 연재분에 해당하는 총 3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작가의 후기가 담겼다.
므큐. 392쪽.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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