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에 브리지트 지로 '비브리 비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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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성작가 브리지트 지로(62)가 노벨문학상·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프랑스 공쿠르상을 받았다.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3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지로의 소설 '비브르 비트(Vivere vite)'에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지로는 공쿠르상 120년 역사에서 13번째로 상을 받은 여성 작가다.
공쿠르상은 프랑스 소설가 에드몽 드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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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성작가 브리지트 지로(62)가 노벨문학상·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프랑스 공쿠르상을 받았다.
공쿠르상 심사위원단은 3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지로의 소설 ‘비브르 비트(Vivere vite)'에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남편 클로드 지로가 1996년 오토바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겪은 슬픔과 혼란을 적어낸 자전적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질문을 아주 단순하고도 진정성 있게 제기했다”고 평가했다.
지로는 공쿠르상 120년 역사에서 13번째로 상을 받은 여성 작가다.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대학 졸업 후 번역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그는 수상 후 “여자이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수년 동안 문학에 힘써 왔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고 했다. 국내에는 에세이 ‘그리고 이제는…’과 소설집 ‘사랑은 대단한 게 아니다’가 출간됐다.
공쿠르상은 프랑스 소설가 에드몽 드 공쿠르의 유언에 따라 제정됐다. 상금은 10유로(약 1만4,000원)에 불과하지만,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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