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전술핵 재배치 고려 안해…비핵화 정책 변함 없어”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1. 4.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이 정리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비핵화 정책과 상충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이 정리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비핵화 정책과 상충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등 일각에선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따라 철수한 미군 전술핵을 한반도로 다시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장관은 이날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이 정리된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비핵화 정책과 상충된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 등 일각에선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따라 철수한 미군 전술핵을 한반도로 다시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다만 이 장관은 “비핵화 정책에 상충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반도는 아니더라도 다른 옵션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장군이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있을 때 미군 전략자산을 적시 배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괌 미군기지 등에 전술핵을 배치해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의 효과를 내는 방안 등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조야에서도 괌에 전술핵을 배치하고 한국, 일본, 호주 등과 핵우산 운용을 협의하는 이른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식 핵 공유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한미 국방장관은 SCM에서 “북한의 행위에 맞서는 조치들을 확대하고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찾아 나간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나 미군 전략자산 상시 배치가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핵 위협 고조에 따라 핵우산 등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협의하고 있는) 새로운 조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SCM에서 “북한의 행위에 맞서는 조치들을 확대하고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찾아 나간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나 미군 전략자산 상시 배치가 사실상 어려운 가운데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핵 위협 고조에 따라 핵우산 등 억지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협의하고 있는) 새로운 조치들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北 군용기 180여개 항적 포착…F-35A 등 80여대 긴급출격”
- 남영희가 올린 ‘尹출퇴근 영상’ 허위 밝혀지자…“난 공유만”
- 기온 뚝 떨어진 4일, 이태원역 추모공간 정리 나선 자원봉사자들
- 세월호 후 1조 들인 재난통신망, 이태원 참사 때 제대로 작동 안돼
- 예비군훈련 학생에 ‘0점’ 준 서강대 교수…논란 일자 결국
- 고양이 22마리 버리고…홀로 이사 간 40대 여성
- 119 차고 앞 불법주차 차량…구급대원들 ‘발 동동’ (영상)
- 췌장암 전조 증상은 ‘이것’…“최대 3년 일찍 발견할 수도”
- “전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이태원 희생자父에 성금·편지
- 민주당 “유동규, 대선 때 이재명 후원? 명단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