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25년까지 3조8천억 투자

성승훈 2022. 11.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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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와 합병
年 매출 40조 눈앞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

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포스코에너지 합병 승인 안건과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내년 1월 1일 두 회사가 공식 합병하면 연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가 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내년부터 석유개발(E&P)과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스트럭처, 발전, 친환경 에너지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간 3조8000억원대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은 현재 0.1GW 수준보다 7배 늘어난 0.7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조5000억원대 자체 자금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로 4조4000억원대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13조원으로 확대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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